“뭐? 임신? 대체 애를 몇이나 낳는 거야? 애 둘이라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하려고 또 임신을 했대…”, “참 이기적이다.. 애 낳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임신이야”, “아~ 또 휴직이야?”, “첫째, 둘째 나올 때도 우리가 얼마나 편의를 봐줬는데…”, “둘째 때도 제가 일 떠안느라고 코피가 터졌는데…”, ”진짜 여자들이 문제야, 기껏 교육시켜 놓으면 결혼에 임신에 남편에 애기에, 와~ 핑계도 많아”, “그것도 아니면 눈물 바람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그게 다 여자들이 의리가 없어서 그래” - 드라마 미생 中 - 물론 드라마 속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작년 말에 친하게 지내던 2년 후배와 점심을 먹었다. 후배는 해외에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해 줄곧 기획팀에서 7년 가량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