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대부분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거나 실제로 그만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상사 때문에 직장을 관두고 나서 다른 회사에서 좋은 상사만을 만난다는 보장이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은 그저 순간의 괴로움을 피하는 것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은 것은 아니다. 그럴 바에야 내가 여태껏 열심히 일하고 인맥을 쌓아온 곳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일단 피하고 보자? 절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직속 상사와의 소리 없는 전쟁을 현명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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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경우는 누가 봐도 좋지 못한 행동이다. 그런데 본인은 인지를 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인이 왜 팀장님과의 사이가 안 좋은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야 한다. 주위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 팀장님과 잘 지내는 직원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상사가 싫어한다고 무조건 자신의 행동을 하루 아침에 고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여 실행에 옮겨야 한다. 당장은 상사가 못 느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바뀐 모습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하직원이 미워 보일 상사는 없다.
내 부하직원이 회사 일을 대충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어떨까. 분명 답답하고 화가 날 것이다. 당장 후배들이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도 한 마디 하는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자. 하지만 그 당사자는 그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 상사를 힘들어 하는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관적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아직도 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는 초등학생 적인 발상이다. 누구와 어떤 일을 하건 간에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항상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파악하다 보면 쓸데없는 불만들만 차곡차곡 쌓일 것이다. 지금 나의 팀장님께서는 항상 이런 말씀을 하신다. ‘보고서를 가지고 오기 직전, 1-2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팀장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읽어 보라고…’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는 욱! 했다가도 사과하면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 진다. 그러나 회사는 다르다. 상사에게 욱한다는 기분으로 대들면 끝이다. 아무리 쿨한 상사라도 그 직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조직생활의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는 소문도 조직 전체에 퍼지는 것도 시간 문제다. 조직생활에서 인간성을 평가 받는 것은 매우 중용하다. 괜히 열 번 잘하다가 한 번 실수하지 말자. 공든탑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는 상사가 볼 때 가장 바람직한 모습임을 잊지 말자.
사소한 것 같지만 직장에서 옷차림, 헤터스타일, 신발이나 엑세서리 등과 같이 외모에 관련된 것을 신경 쓰는 것은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직장인은 조직의 분위기에 맞게 복장을 갖춰야 한다. 보수적인 조직(지금 나의 회사 처럼...)이라면 너무 튀는 옷차림은 피하는 게 좋다. 반대로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캐주얼을 입는 회사에서 정장을 고수하는 모습도 물론 좋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가 있다. 게다가 상사와 관계가 안 좋은 사람이 조직 분위기에 맞지 않는 복장까지 고수한다면 상사가 어떤 생각을 할지는 뻔하다.
내가 언급한 4가지와 함께 더불어 이뤄져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진실된 마음이다. 무조건 상사에게 밑 보이지 않기 위해 하는 가식적인 행동은 절대 오래 갈 수 없다. 진실 된 마음으로 상사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의 직장 생활은 보다 윤택해 질 것이며, 진실한 마음으로 맺어진 관계는 진정한 인간관계로 발전할 것이다. 현재 직장 생활에서 상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새롭게 사회에 발을 들여 놓는 신입이라면 상사와의 관계를 처음부터 원활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 기왕 다닐 회사 행복하게 다니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 이미지 출처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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