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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찾아야 하는 이유

직딩H 2010. 11. 25. 06:30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년까지 평생을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직장인 들이 얼마나 될까. 열심히 일을 한다고 평생직장이 보장 될까. 경제위기, 기업이 위기에 닥쳤을 때 과연 구조조정의 늪에서 나만 빠져나올 수 있을까.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회사를 다녔다. 그런데 요즘에는 평생 직장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회사가 나의 인생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은 40대 이후부터 주로 해당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다 보니 고민을 하는 연령층은 30대까지 낮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롭게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의 스펙은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그들과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더 알고, 더 배우고 또한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순간도 올 것이다. 평생 이렇게 살다 보면 과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을까? 치열하게 산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특히 자녀를 대학 졸업 때 까지는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은 그 어깨가 더욱 무겁다.

 

  평생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향후 사업을 생각한다. 배운 게 도둑질 이라고 자신의 직장생활과 연관 있는 일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기도 한다.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식 창업이다. 만만하게 시작했다 실패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혹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평생직업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자신의 취미를 이용하는 것. 평생 행복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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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주부에서 커리어 우먼이 되다


  와이프의 이모. 간호사를 하시다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셨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서 취미로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 요리,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헤나, 피오피, 포크아트 등을 배웠다. 적극적인 활동에 실력이 수준급 이상이 되다 보니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평일에는 문화센터나 도서관등에서 하는 피오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강의까지 맡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의 소개로 주말에는 풍선아트를 이용한 돌잔치 상차림, 각종 행사의 페이스페인팅, 헤나 등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월 수입이 많은 달에는 500정도의 수입을 올리기도 하고 보통 200-300정도의 수익을 올리며 전문직업인이 되었다. 올해 45살인 이모가 간호사 일을 계속 하셨으면 과연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었을까. 이제는 학교 강의를 목표로 대학교에서 교육학까지 전공하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모는 돈 때문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건강이 허락 되는 한 평생 이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무료한 일상의 탈출로 시작한 취미 활동이 성공적인 제 2의 인생을 만들어 준 좋은 사례라고 보여진다
 

대기업 직원이 꿈꾸는 평생직업

 

   대기업 디자인팀
6년 차인 M대리.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공부까지 마쳤다. 그녀는 한 때 디자인팀의 팀장을 꿈 꿨던 적도 있지만 끝이 보이는 직장생활 말고 아이를 키우면서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는 평생직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녀의 취미는 그림 그리는 것이다. 아직도 집에서 이젤을 세워 놓고 그림을 그리고 시간이 날 때면 연습장에 그림을 그린다. 그녀가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그림을 그리는 일에 열중하는 이유는 미래에 자신이 운영 할 미술학원을 차리기 위해서다. 지금 그녀는 회사에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분명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한다.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서 차곡차곡 준비를 하는 그녀의 앞날에는 분명 광명이 찾아 올 것이다.

 

즐거운 직업을 즐기는 그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는 전업 블로거들도 많다. 내가 접해 본 이웃 중에는 카이저님(야구), 옥이님(요리), 퍼플님(IT), 아이엠피터님(정치)이 있다. 취미로 운영하던 블로그를 직업으로 삼은 것은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책을 내게 되는 경우도 있고, 강연을 나가거나 칼럼 리스트, 자유 기고가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 처음부터 책을 내려는 생각, 강연을 하려는 생각, 혹은 돈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지금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었을까? 전업 블로거가 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님은 다 알 것이다. 전업 블로거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들도 많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연구하고 시행에 나가고, 꾸준한 자기계발은 기본, 글 쓰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참고
: http://pupple.net/130092721278)

 

  위에 언급한 내용들이 과연 적절한 사례가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특정한 관심 분야도 있을 것이다. 지금 직장을 잘 다니고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느낀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평생직업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꿈이 있고 목표가 세워진다면 나의 하루하루가 더욱 행복하고 즐거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