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가끔씩… 너무 피곤하고, 재미없고, 힘들고, 똑같고, 스트레스 받는 직장생활이 지겨워 일탈을 꿈꾸곤 한다. 하지만 단지 정말 ‘꿈’일 뿐. 현실을 외면하고,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상’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면… 지리멸렬한 삶에 잠깐이나마 힐링이 되지 않을까? 직장인! 때려 칠 수 없으면 상상해라! 상상은 무죄!! 지금 이순간! 지겨운 직장생활은 잠시 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잠시나마 행복에 빠져 보자.
1. 세계 인류의 희망과 바람, 복권 당첨
“내가 로또 일등만 당첨돼봐!! 당장 때려 친다!”
No~ No~ 그러지 맙시다. 회사 때려 치면 심심해 지잖아. 사업? 많이 힘들어. 한 방에 훅 갈 수도 있거든. 회사! 그까이꺼 취미로 다니면 돼.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동료들과 함께 놀 수도 있으니 재미도 있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편안하게 아무 부담 없이 만끽하는 ‘내 멋대로?’ 직장생활이 아닐까?
적당히 출근해서 적당히 시간 떼우고, 점심시간에 비싸고 좋은 음식 여유롭게 즐기고, 쇼핑도 좀 하고, 회의시간에 마음껏 조잘거리고, 선배나 상사에게 할 말 안 할말도 또박또박…. 그래도 미움사지 않게 선후배, 동료들에게 좋은 선물도 좀 사주면서 점수도 따고, 눈치 안 보고 칼퇴근~ 해서 또 쇼핑도 좀 하고, 신나게 먹고, 근사한 곳에서 술도 마시고… 회식이 있는 날에는
“제가 오늘 더 좋은 약속이 있어서…”
라며 당당한 거절도 하는 거지. 그리고 금요일, 월요일 붙여서 마음껏 연차도 쓰고... 휴가 연차 다 붙여서 보름씩 여행도 가고, 그래도 쉬고 싶으면 수시로 연차, 반차, 기분 나쁘면 말 안하고 퇴근도 하고! 갑자기 약속생기면 조퇴도 서슴지 않는 직장생활. 무병장수는 따 놓은 당상 아닐까?
2. 모든 직장인들의 바람, 이직 후 장기 휴가
“인수인계가 2달 정도 걸릴 거 같습니다만…”
난 드디어 꿈에 그리던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어. “이전 회사에서 제가 하던 일이 너무 많아 인수인계 하는데 2달 정도가 걸립니다!!”라며 당당하게 2달의 휴가를 얻는 거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환자복 입지 않고 2달 동안 쉴 수 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퇴직금 받아서 가고 싶었던 나라를 신나게 돌아다니는 거지. 인생 뭐 있어? 돈은 또 벌면 되잖아. 질릴 만큼 여행을 다니고 다시 일하고 싶을 때 돌아오는 거야.
또는 그동안 시간 없어서 손질 못한 얼굴을 손보는 거지. 눈, 코, 입이 입체적으로 변하고 피부는 김남주처럼 도자기 피부로 다시 태어나는거야. 한 가지 부작용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 보는거!? 부모님도 못 알아 보실지도 몰라. 하지만 괜찮아 기왕 한 번 사는 인생 나도 얼짱이 한 번 되어보고 싶거든. 클럽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남자들이 줄을 서겠지. 그래도 난 흔들리면 안돼! 예전의 내가 아니야… 상상만으로도 떨려…
이렇게 2달 간의 휴식을 잘 마치고 새로운 회사에 출근을 하는 거야. 회사에서는 “누구세요?”라고 할거야. 그러면 “화장 때문에 그래요”라고 말하면 돼!! 그리고 그 때부터 남자 직원들의 데쉬가 끊이지 않는 피곤한 생활이 시작되겠지?
3. 늙기 전에 되고 싶다, 유능한 사장님
“해외 여행도 지겹네… 좀 쉬어야겠어”
엄마가 어마어마한 문중땅을 찾아냈어. 그래서 난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있는 빌딩을 몇 개 샀는데도 돈이 남았어. 그 빌딩들은 대부분 세를 줬는데, 한 빌딩은 내가 운영해. 이 빌딩에는 고급레스토랑, 커피숍, 파티룸까지 갖췄어. 매일매일 사람들이 미어 터져. 카페랑 커피숍에는 소식이 끊겼던 친구들이 반이네? 그래도 괜찮아. 다 베풀면서 사는 인생아니겠어? 그리고 파티룸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 그리고 전 직장동료들과 수시로 파티를 여는거야. 난 베풀고 싶거든 다 내 친구들이잖아.
이렇게 다 퍼주면 뭐가 남냐고? 월세만 해도 어마어마 하거든. 그리고 난 가끔 빌딩에 들를 뿐이야. 왜냐면 나를 보러 온 여자 손님들이 너무 귀찮게 굴거든.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녀석과 대학교 선배 누나가 사업의 대부분을 잘 관리해 줘서 걱정없어. 난 2014년형 람보르기니를 끌고 그 동안 못 만난 사람들을 만나고, 못 가본 곳을 여유롭게 다니는 거야. 물론 혼자는 심심하겠지. 시간 남는 친구도 좋고, 취직 못한 친구도 좋아. 어쩌면 우리 가게 단골 손님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매달 말에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떠나는거야. 그리고 함께 여행을 하는거지.
4. 최고의 행복은 바로, 최고의 직장
"난 우리 회사가 너무 좋아! 평생 다니고 싶어!"
우리 회사는 5시면 퇴근을 할 수 있어. 그리고 점심 시간은 2시간이야. 정말 여유로워. 그래서 난 자기계발을 위해 점심시간에 어학원을 다니고, 평일 5시 반 댄스학원을 다녀. 7시 반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을 만나서 술 한잔도하고 밥도 먹어. 화요일, 목요일은 헬스, 골프, 수영을 즐기면서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보고 싶은 영화도 자주 보고, 콘서트, 뮤지컬, 음악회 등도 즐기며 문화생활도 자주 하는 편이야. 회사에서 복지차원에서 다 보여주거든. 게다가 월급도 업계 최고야. 가끔은 6시면 집에 들어가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애들하고 집 앞 공원에서 산책도하고 책도 봐. 와이프는 왜 그렇게 일찍 오냐면서 투정을 부려. 주말이면 혼자서 외출을 할 때도 있어. 평일에 가정에 충실해서 와이프가 기꺼이 허락을 해주거든.
회사 덕분에 난 아주 멋진 가장이 되었어. 그리고 우리 회사는 휴가도 길어. 1년 내내 언제든지 한 달 정도 휴가도 갈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연차, 반차도 자유로워. 그리고 금요일에는 항상 오전 근무야. 그래서 난 처가집도 자주 가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아무 때나 여행도 갈 수 있어서 아주 멋진 사위가 되었어. 덕분에 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늙지를 않아. 너무 어려 보여서 후배들이 무시할까봐 걱정이야.
직딩한이
가끔은 잠깐의 상상으로 행복을 찾아보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상상 속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그런 비현실적인 일들이야. 그래도 이런 상상을 하면 가슴이 벅차고, 조금은 행복해 지지 않니? 무죄가 용납되는 무한 상상! 지겨운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즐거운 일탈이 된다면 가끔은 마음껏 즐겨 봐! 혹시 알아? 상상이 현실이 되는 기막힌 인생 대반전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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