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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추악한 세상에 대한 폭로

어느 순간부터 언론매체를 통해 꾸준히 접해오던 장기매매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 을 봤다. 영화를 보기 전에 비슷한 소재를 다뤘던 영화 아저씨, 父山 등을 적당히 상상했다. 하지만 영화 은 실제 사건인 2012년 수원의 오원춘 인육 사건이 떠오를 만큼 상상이상으로 자극적이었고, 기대이상으로 끔찍했다. 추악한 세상에 대한 폭로였으며, 비극적인 현실에 대한 경고를 듬뿍 담은 영화였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영화를 본 후에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비극적 순간 '중국 여행 중 납치되어 깨어나 보니 얼음이 가득 담긴 욕조에 담겨있고, 옆에는 얼마의 돈과 핸드폰이 놓여 있었다'라는 괴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괴담 속 나라도 중..

최고의 팀장님을 최악으로 만든 자리배치

몇 달 전 경력직으로 입사한 같은 팀 K대리(女)가 있습니다. 똑 부러지는 성격에 적응력도 빨라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업무 능력도 뛰어나 어려움 없이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동료들과 이야기를 할 때면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습니다. "나 오래 못 버틸 것 같아..."라는 말.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고, 업무도 재미있다는 그녀. 도대체 왜! 오래 못 버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얼마 전 신문 기사에서 직장에서 최고의 자리와 최악의 자리에 대한 설문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는 창가자리, 냉난방 기구와 가까운 자리, 구석진 자리, 상사와 거리가 가장 먼 자리 등이 있었고, 최악의 자리로는 '상사 옆자리'가 차지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녀의 자리는 바로..

더 톨 맨,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 기막힌 영화

국내 미 개봉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이 영화 의 소재는 지독하게 가난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납치, 연쇄 실종사건이다.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된 후 단 한구의 시신조차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항상 노심초사하며 아이들을 감시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팔면 아이는 사라진다. 이러한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마을 사람들은 Tall Man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의 납치에 대한 분노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열감기만 걸려도 노심초사 하는 사람이 부모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를 하루 아침에 잃고, 그 행방조차 모른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고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하는 그 심정은 평생 지옥일 것이다. 그런데..

직장생활 7년 만에 처음 겪은 황당 사건

불과 몇 주 전 월요일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났는데, 좀 늑장을 부려 5분도 안 되는 거리의 통근버스 정류장까지 전력질주를 해야 했습니다. 유난히 뜨거운 6월 아침부터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찝찝함도 잠시 쿨~하게 흘러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금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출근이 좀 빠른 편이라 06:25분에 통근 버스를 타야 합니다. 회사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리고 07:20~30분 정도면 회사에 도착합니다. 5년이 넘게 통근버스를 이용했지만, 여태껏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와 같은 곳에서 통근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 중 서너 분이 기사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한 달 동안 파견 근무를 나가셔서 중간에 다른 곳에서 차를 매일 세워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러려니 하고 늘 저..

엔터 노웨어, 미래를 뒤집는 반전의 쾌감

누군가는 쉽게 말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서 재미있는 것이라고..." 과연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이라 참~~ 재미있구나'라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은 것이 과거이고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게 안개 속과도 같은 나의 미래다. 정답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수도 없이 오답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지만 그래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 정답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인생은 참 얄궂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이렇게 정답 없는 어려운 인생을 가지고 재미를 논할 수 만은 없는 법. 시작부터 장황한 인생 이야기를 꺼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얄궂다 못해 지독하게 불행한 인생을 뒤집어엎는 영화 한 편을 만났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독특한 영화 . 스릴러라는 가면을 쓴 이 영화는 바꿀 수 있는 미래..

아끼던 후배를 갑자기 싫어하는 선배의 기막힌 이유

얼마 전 친한 선배 한 명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39살의 나이에 더 큰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습니다. 이 선배는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저를 유난히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헤어짐이 너무 아쉬웠을 정도로 깊은 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배와 처음 악연을 맺게 된 이유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 이유를 저는 3년이 지난 후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2006년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한 저는 XX팀에 발령을 받았습니다. 제가 속한 팀에는 또래들이 많아 팀원들과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보다 1년 먼저 입사한 女 선배와 친해지게 됐습니다. 물론 선배는 솔로였습니다. 업무 분야도 비슷했고, 둘 다 일이 많아 함께 주말에 회사 나오기를 여러 번. 일하러 나와 항상 밥도 같..

제대로 미친 직장인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

회사에서 직원들의 변화 및 애사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사실 '번거롭고 귀찮은 무엇?'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신념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받은 교육은 자기계발에 관한 것입니다. 마침 제가 요즘 읽기 시작한 책(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http://hanee1977.tistory.com/268)도 자기계발과 관련이 있습니다. 책과 교육을 통해 동시에 자기계발에 관해 깊고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나도 이제는 미치고 싶다' 였습니다. 너무 평범한 인생을 살면서 그저 적당히 인생을 방관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신입사원이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직장생활 진리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도 못 버틸 것 같은 힘든 일을 겪거나 혹은 당장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상황에 처한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술자리,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사건. 너무도 싫은 선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회식, 등산, 워크샵 등… 그런데 뒤를 돌아보면? 어떻게든 고민스러웠던 일들이 해결 되었던 기억이 있지 않으십니까? 나 혼자만 큰 짐을 지고 가는 것 같은 사회 초년의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생활을 해볼만한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7년 차 직장인으로써 겪어 왔던 경험은 이렇습니다. 헐~ 이 회사는 맨날... 폭탄주! 저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체질입니다. 입사 후 첫..

직장인,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현명한 방법!

직장인 여러분, 근로자의 날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하루 푹 쉬었지만, 마음은 그다지 편하지 않았답니다. 내일부터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 역시 뼛속까지 직장인인가… 어제는 간만에 평일에 쉬는 날이라 자동차 정비를 받으러 갔습니다. 기다리면서 근로자의 날을 맞아 펼쳐지는 직장인 가요제를 시청했습니다. 중간쯤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가 짧게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이 행복을 느낄 때와 직장인들이 불행하다고 느낄 때. 1위~4위까지. 직장인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1위는 상사로부터 업무에 대한 칭찬을 들었을 때, 2위는 뜻하지 않은 보너스를 받았을 때, 3위는 무서운 상사가 출장을 갔을 때, 4위는 직장 내 맘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불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