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잘 기억이 안나는 일본의 거리>

 

  2일차 오사카 여행지가 많아서 포스팅을 두 번으로 나눴다. 2일차 오전에는 후시미이나리, 하나미코지도리, 호칸지, 고죠자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여행(오사카 여행 2일차, 후시미이나리, 하나미코지도리, 호칸지 일본 정취 만끽)했다. 오후 일정은 키요미즈데라,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도톤보리 시내다.

 

​  기온시죠역에서부터 여기저기 들르며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곳. 교토의 상징으로 유명한 키요미즈데라다. 첫인상이 굉장히 웅장하고 멋진 곳이다. 한국의 커다란 절 같은 느낌도 들지만 일본의 정서가 물씬 느껴진다. 

 

 

<향 냄새가 악귀를 쫓아준다는 전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곳인데, 나는 겨울 직전에 가서 조금 아쉬운 단풍 구경을 했다.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더 아쉬운 건 기요미즈데라 본당이 수리 중이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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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절경이 아주 멋지다. 본당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세 줄기의 물이 떨어지는 셈이 나온다. 그 물을 받아먹으면 건강, 학업, 연애 등 원하는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한 모금 마시고 싶기도 했지만,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아서 줄이 굉장히 길어서 사진만 찍고 그냥 패스. 사진이라도 함께 했으니, 앞으로 내 직장생활에서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행운을 가져다 주는 세 개의 물줄기>

 

​  키요미즈데라를 나와서 버스를 타고, 기온시죠역으로 갔다. 버스를 타니 아주 순식간인데, 버스를 타고 다니면 놓치는 것들이 많으니 난 도보 강추. 요렇게 간식도 먹으면서~

 

 

  기온시죠역에서 쿄토 가와라마치역으로 가서, 한규라인 탑승 후 우메다역에서 하차. 택시 타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질주. 일본 택시는 택시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자동으로 닫힌다. 문에 손댈 필요가 없다. 몰랐던 사실이라 신기했다. 너무 없어 뵈나? 

 

 

<오사카 시내의 전경>

 

​  2일차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173m의 초고층 빌딩이다. 야경이 끝내준다. 사실 63시티에서는 250m 상공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 우리 아파트도 200m. 높이는 사실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야경은 휘황찬란하니 아주 멋지다. 178m에서 와플로 알뜰하게 요기를 하고, 다시 숙소로 이동. 

 

 

<오사카 시내의 야경>

 

​  너무 피곤해서 역까지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마침 친절한 제일교포 기사를 만나, 아저씨의 조카 자랑부터 우리나라 대학교 이야기 등을 나누며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리고 너무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브라보~ 

 

  ​택시에서 내려 관광객을 위한 면세물품 파는 '돈키호테'라는 곳에 들러 친구들에게 부탁받은 물품들과 과자를 잔뜩 사가지고 나왔다. 오사카에서 맞는 마지막 밤이라 그냥 숙소로 갈 수가 없어, 어제에 이어 '도톤보리'에 들러서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크림 맥주와 함께 먹었다. 사실 유명한 곳을 찾아가야 하는데, 사전에 알아보지 못해서 그냥 줄이 제일 긴 곳으로 들어갔더니 역시 맛있었다. 브라보~ 

 

 

  도톤보리를 지날 때마다 마주쳤던 톤보리 유람선. 한 번 타고 가자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결국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못 탔다. 언제 또 올 수나 있으려나. 아쉽다. 

<매일 마주한 톤보리 유람선>

 

  ​맥주 몇 캔을 사가지고 숙소로 왔다.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며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 일본어에 능통한 함께 간 동생이 TV를 보며 혼자 깔깔거려서... 나 자신의 초라함이 느껴져, 스모 채널로 돌렸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이제 남은 마지막 여행 코스는 나라공원. 그리고 집으로 간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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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한 난바프리미엄도미인 호텔 객실>

 

 

OTL

 

  직딩들은 휴가 전날에는 흥분을 한다. 휴가 첫날에도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쉰 날이 복귀 날보다 많아지면 급 우울해진다. 몸은 쉬고 있지만 정신은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다. 평소 회사에서 욕을 아무리 먹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훈련을 통해 휴가 증후군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다. 휴가가 5일이면, 만사 재쳐놓고 5일을 푹 쉴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휴가다. 괜히 휴가 중 하루 회사 나가는 짓 같은 건 하지 말자!

 

 

1. 오사카 여행 1일차, 키타노, 메리켄 파크, 도톤보리 즐기기

2. 오사카 여행 2일차, 후시미이나리, 하나미코지도리, 호칸지 일본 정취 만끽

4. 오사카 여행 3일차, 나라공원에서 사슴들과 무한 데이트

 

 

to be continued.


Posted by 직딩H 직딩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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