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일간 묵었던 오사카 난바프리미엄도미인 호텔>

 

​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아담한 객실도 온천도 좋았고, 조식뷔페도 아침마다 기다려졌다.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아침에 호텔 음식을 엄청나게 배에다 넣고 왔다. 특히 호텔 와플이 아주 맛나다. 배를 가득 채우고 짐을 싸고 호텔을 나와 마지막 여행지인 나라로 이동했다.

 

<호텔 조식 뷔페>

 

  니혼바시역에서 킨텐츠 나라센 탑승, 종착역인 나라역에서 하차해 조금 걷다 보면 사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라공원으로 가는 길목의 잔디, 인도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사슴들이 흩어져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센베(일본과자)를 하나 사서 조금씩 사슴들에게 주다 보면 어느새 주위에는 사슴들로 가득하다.

 

 

 

 

  사슴들과 노닥거리면서 나라공원에 도착. 나라공원은 국보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사찰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그동안 만난 사슴들을 댈 것도 아니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징그럽게도 많은 사슴들이 돌아다닌다. 사람들이 너무 익숙해서 피하지도 않고, 자기들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 오히려 사람들이 피해 다닐 정도다. 1,200 마리의 사슴들이 방목되어 있다고 한다.

 

 

 

 

 

  과자를 주기 시작하면 사슴들이 하나 둘 몰려드는데, 나중에는 무섭기까지 하다. 옷을 물어 당기기도 하고, 물기도 한다. 발길질을 할 수도 있다는 주의 표시도 있다. 초보자는 당하기 일쑤인데, 이럴 땐 두 손을 쫙 펴고 '더 이상 과자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면 곧 돌아가곤 한다. 간혹 주머니에 과자를 넣어둔 걸 눈치채고 끝까지 쫓아오는 똑똑한 놈들도 있다. 그리고 과자를 주면 인사도 하는데, 정말 인사를 하는 건지 그냥 되새김질을 하는 건지 잘 구분은 가지 않는다.

 

<인사하는 사슴 모녀>

 

​  마지막 여행지라 여유롭게 즐기며 사진도 찍었다. 다시 전철역으로 돌아가는데, 정말 발걸음이 무거웠다. 돌아오는 길에 도톤보리에 들러 줄이 제일 긴 타코야키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찌나 맛있던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진정 모를뻔.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프론트에 맡겨놨던 짐을 찾아 간사이 공항으로 갔다. 면세점을 돌아다니며 아쉬움을 달래고, 비행기에 탑승. 꿈만 같았던 내 휴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우여곡절을 겪어 알뜰살뜰하게 보낸 여행. 그래서 그런지 더욱 즐거웠고, 행복했다. 오래간만에 아주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저 멋진 하늘을 지나 순식간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의 공기는 유난히 더 차가웠다. 며칠 뒤 회사의 복귀를 앞둔 내 마음도 덩달아 썰렁했다. 이상 2 3일간의 오사카 여행기.  The end.

 

직딩한이

 

OTL

 

  직딩들은 휴가 막바지에 다다르면 우울하다. 근데 하루 이틀 겪게 될 일 아니다. 막상 회사를 다시 나가면 '내가 언제 휴가를 갔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금세 적응한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프로다운 직딩의 모습이다. 지난 휴가를 발판삼아 더욱 멋진 휴가 계획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 하루하루 잘도 흘러다가 어느덧 또 휴가 시즌이 돌아온다. 그럼 만사 재치고 또 실컷 즐기면 된다. 돌고 도는 인생. 걱정한다고 인생 뭐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근심 걱정보다는 즐거운 생각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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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직딩H 직딩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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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asky 2015.03.09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가고싶은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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