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7

직장인 영어책 추천, 영어보다 흥미 있는 사실들

취업을 하면 끝날 것만 같았던 영어 공부는 회사에서도 끝이 없다. 매년 시험을 보고 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는 압박과 스트레스. 슬픈 현실이다. 의욕만 앞선 재미없는 영어공부에 금방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자는 것.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유창한 한국말도 자연스럽게 배운 것처럼 영어도 재미있게 공부를 하면 훨씬 효과가 높겠지? 오늘의 책은 예전에 재미있게 공부했던 책 다. 책이라기보다는 잡지 같은 책, 영어실력과 지식을 주기보다는 재미와 새로운 정보를 주는 책이다.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끝까지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어로 번역된 것만 읽어도 되는 그런 책? 아름다움은 허리와 엉덩이가 결정한다 ​Beauty..

블로그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치명적 매력

직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하루하루 컨텐츠를 생산해 내야 하는 이런 저런 고민들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잡아 한 분야에 대한 글을 주로 쓰다 보니, 어쩔 땐 더 이상 쓸게 없네~ 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럴 땐 그냥 글을 쓰지 않고 방치해 놓기도 하지만 또 하루 이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워드를 열고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름대로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가꿔온 블로그와 소중한 이웃을 한 순간 버릴 수 없기 때문이죠. 블로그를 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블로그라는 바다에서 펼쳐지는 재미있고 신기했던 일들, 바로 블로그를 잘 가동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

잊고 지내던 꿈을 일깨워준 ‘신입사원’의 위력

MBC 일밤의 한 코너인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2011년 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하는 내용입니다. 채용 기준에 특별히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이, 성별, 학력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상대로 5,000명이 넘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첫 방송 내용에는 별의 별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단지 그냥 한번 나와 본 것 같은 지원자에서부터 가정주부, 전직 프로골퍼, 전직 기자, 전직 탤런트, 직장인, 백수 등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TV에 나오기 위해, 연예인을 보기 위해 그냥 한 번 지원해 본 지원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슴 속에..

일본 대지진, 참사 속에 감춰진 엉뚱한 진실?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1일 일본에서는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수천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냈고, 불에 타 사라진 마을, 파도에 사라진 도시, 폭발한 원자력 발전소 등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큰 피해가 현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가 크게 인지 했던 지진 피해는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부근의 규모 9.1의 대지진 이었습니다. 약 3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세계를 주목시키는 큰 지진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8년 5월 중국의 규모 8.0의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 작년에도 세계 각지에서 많은 재해들이 발생했다. 2010년 1월 규모 7.0의 아이티 지진으로 약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

자동차 렌트비로 600만원 내게 된 기막힌 사연

포스팅을 하다 보니까 이래 저래 큰 돈을 날리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직장동료와 교통사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년 휴가 나왔을 때 큰 사고를 당했던 일이 떠올라 포스팅을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1999년 7월. 8월 15일에 제대를 앞두고 동기 셋과 말년 휴가를 나왔습니다. 정말 꽃다운 20대 초반인 저희들은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나 불타는 밤을 보낼 생각을 하며, 하루 하루 설레는 밤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휴가 날이 됐고, 각자 집에 들러 짐을 꾸리고, 멋지게 차려 입고 렌터카 회사로 모였습니다. 사실 군인이 운전을 하면 안되지만 제대를 한달 남짓 남겨 놓은 상황이라 그냥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아반떼를 렌트 했습니다. 당시 동기 중에 제일 형이었던 친구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좁은 세상을 실캄케 한 놀라운 네명의 인연

한국사회는 세네 다리만 거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세상이 참 좁다라는 말과도 일치합니다. 저에게도 좁은 세상을 확실하게 실감케 한 4명의 인연이 있습니다. "정말! 세상 참~ 좁습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 이었습니다. 저는 군대를 1999년에 제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약 7년 후인 2006년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입사 초 어느 날 1층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군대 후임이 보였습니다. 같은 회사 카드 키를 목에 걸고 있었습니다. 서로 깜짝 놀라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말년 때 들어온 군기 바싹 들었던 신병이 어느덧 의젓한 사회인이 되었고, 같은 건물에서 근무를 ..

최하의 스펙으로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이유

저랑 제일 친한 친구는 26살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생일이 빨라 1년 먼저 학교를 들어갔고, 1학기를 마치자 마자 군대를 갔고, 제대하자마자 2학기에 복학해서 전혀 버리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졸업할 때 즈음~ 친구는 아무런 취업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중상위 대학, 학점 3.5점, 자격증 전무, 공모전 경력 전무, 영어성적 전무… 그래서 친구가 택한 것이 바로 대학원 진학이었습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선 최고인 한 대학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선배들이 몇 명 벌써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업은 전혀 알아보지 않고, 대학원 진학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나 망했다… 면접 봤는데, 개망신 당했어…”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전공 시..

학습지 교사가 4개월 만에 공무원 합격한 비결

Dreams Come True!!! 20대 후반에 접어들었을 때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3명과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친구 한 명(여)은 공무원 준비, 다른 한 명은 유학, 저는 대학원 진학이었습니다. 당시 한 친구는 학습지 교사, 한 명은 연구원, 저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학습지 교사인 친구는 불투명한 미래, 연구원인 친구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 저는 불규칙한 생활과 반복되는 야근에 대한 고민을 논하다 큰 결심을 했습니다. 저희는 과감하게 그해 말에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2004년 1월 1일부터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는 국어, 영어, 국사, 행정법, 행정학 다섯 과목을 저는 토플, 나머지 친구는 ..

6개월 된 둘째에게 처음으로 아빠 노릇 한 날

지난 9월 둘째가 태어났고, 이제 6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첫째를 별 어려움 없이 키웠던 터라(요건 순전히 아빠 입장에서~~) 둘째도 별거냐 싶었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그동안 하랑이를 너무 잘 봐줘서 특별한 걱정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손을 많이 탄 둘째~ 요놈이 사람 손길만 벗어나면 울고, 사람이 시야에서 벗어나면 난리가 납니다. 둘째를 달랠 사람은 오직 와이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일에는 제가 새벽에 나가고 늦을 때도 많아 실감을 별로 못하지만, 주말이면 하랑이에 둘째에 아주 난리가 납니다. 둘째의 울음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 우는데 달래도 소용 없을 땐 아주 정말 진이 쭉~ 빠집니다. 평소 싸울 일이 거의 없는데~ 둘째가 태어난 후 와이프와 싸움도 잦아지고 해서 아들놈이 좀 얄밉기도 했습..

결혼 생각 없다던 철부지 남친의 황당 프러포즈

저는 사실 별로 결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장남인 아들이 빨리 장가를 가서 어여쁜 손주를 안겨주시길 늘 바라셨죠.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약수터를 다녀오시다 우연히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들르셨습니다. 돌아오셔서 “너(당시 나이 29살) 이제 결혼도 해야 하니까 집을 한 번 보러 가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닐 때라 단번에 “돈이 어디 있어~서 아파트를 사~”라며 단칼에 거절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어머니께서는 그 아파트가 미분양 되었다며, 다시 한 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당시에 아파트들이 쏟아져 나와 미분양 아파트가 좀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마지 못해 어머니를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견물생심이라고~ 집을 보니 결혼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