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 라이프/:: 직장인 에피소드 :: 70

직장인, 아침부터 전쟁이다! 출근길 비애 공감하기

늘 뻐근한 다리, 뻣뻣한 뒷목을 부여잡고 지하철에 오른다.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서 통근 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하루 2시간 정도 출퇴근시간이 소요된다. 종점과는 먼 곳이라 늘 사람이 많고, 자리는 없다. 노약자석 앞에 자리를 잡고 중간 출입문에 기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름에는 성능 약한 에어컨 때문에 땀이 흐르기도 하고, 늦어서 뛰기라도 하는 날에는 도착할 때까지 땀이 흐르기도 한다. 게다가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딱 붙어 출퇴근을 할 때도 다반사. 아… 앉아서만 출근 해도 하루가 덜 피곤할 텐데… 출근길 밝은 표정의 직장인을 보기 힘들다. 어찌 보면 바삐 움직이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피곤에 찌든 모습들이 참 안쓰러을 때가 많다. 지하철에서 쫓기듯 열심히..

직장인 개망신, 담배 때문에 회사 잘릴뻔한 사연

2015년 새해가 되자마자 담뱃값이 많이 올랐다. 쓸데없는 세금을 내기 싫다며 2014년에 사재기해놓은 것만 다 피우면 금연하자는 금연족, 스스로 담배를 만들어 피운다는 자급자족 족도 생겨나고 있다. 담뱃값 인상과 금연이 이슈가 되는 요즘. 불현듯 아찔했던 수년 전 사건이 떠올랐다. 2006년에 회사에 입사했다. 그때만 해도 실내에 흡연실이 있었고, 대표이사만 빼고 모든 임직원이 드나드는 흡연실은 회사 내 '정보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2007년이 되면서 금연 열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흡연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야 했다. 일하다가 담배 피우러 나가면서 땡땡이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다만... 요즘처럼 냉혹한..

아부 못하면 일이나 잘 하라는 선배의 황당한 말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당황스러운 일이 참 많다. 스트레스 받고, 지치고, 외롭고, 괴롭고, 열받고… 이런 일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많이 발생하곤 한다. 오늘은 회식자리에서 겪었던 황당했던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 입사 4년 차로 기획팀에서 근무할 때의 일. 우리 팀은 매월 부문별 경영실적 보고회를 주관했다. 내가 기획 담당은 아니었지만, 같은 팀이기 때문에 보고회 후에는 모든 팀원들과 함께 회식에 참석 했다. 그런데 회식자리는 사장님을 비롯, 많은 임원 분들이 참석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자리다. 혹자는 좋은 기회의 자리라고도 하지만... ​ 회사 근처에 회식 장소를 잡고 사원, 대리들이 먼저 가서 세팅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잘 보이지 않는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장님과 임원..

직장인 재테크, 자신도 모르게 재테크 고수가 된 비법

직장인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무엇일까? 승진? 두둑한 월급? 사랑? 결혼? 자기계발? 아니면 이직? 물론 개인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현명하고 올바른 재테크가 아닐까 싶다. 재작년에 결혼한 절친. 그 친구는 결혼 전부터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통장에는 남편도 모르는 1억 원 이상의 비상금이 있다. 부모님께서 주신 것도 로또에 당첨된 것도 아니다. 본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은 월급으로 자신도 모르게? 재테크에 성공한 것이다. 어떻게 친구는 14년 만에 자신도 모르게 총 자산을 3억 원도 넘게 모을 수 있었을까? 말도 안될 것 같은 친구의 재테크 비법을 한 번 들여다볼까? 14년 만에 재테크 고수가 된 비밀! 친구는 결혼 3년차로 얼마 전 쌍둥이를 출산하..

직장인의 고충, 팀장님의 막말에 경악을 금치 못한 J군

친구가 다니는 K여행사 J팀은 40대 초반의 노처녀 팀장 S. 평소 지나치리만큼 깐깐한 성격. 웃다가도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 조울증 비슷한 증세가 있어 팀원들은 하루 하루가 불안하다. 그 중 경력직으로 작년 말에 입사한 경력 5년 차 H대리는 잦은 실수로 하루에도 몇 번씩 팀의 희생양이 되곤 했다. 그래서 H대리의 스트레스는 하루도 빠짐없이 극에 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말 실수가 많았던 막내 사원이 팀장의 구박과 히스테리를 견디다 못해 퇴사를 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참다 못한 H대리는 팀장님의 한결 같은 면박과 불 같은 성격을 견디지 못하고, 입사 6개월 만에 퇴직을 결심했다. 지독한 스트레스와 싸우면서 이직 준비를 하던 어느 날 다른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H대리는 조심스럽..

직장동료의 실적을 가로챈 최악의 실수

잘 지내던 직장 동료가 한 순간에 적이 될 때가 있다. 확실하게 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는 오히려 대처하기가 쉽지만, 일방적인 실수로 한쪽에서만 그렇게 느끼게 된다면 상황은 난처하기 그지없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의도치 않게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들을 경험하곤 한다. 나 역시 입사 초 의도하지는 않게 직장동료의 실적을 가로챈(?)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나보다 입사가 1년 빠른 동갑내기 선배와 절친에서 한 순간 적이 되었던 실수담이 있다. 그 때의 악몽 속으로 들어가 볼까? :: 순간의 실수, 배려가 상처가 되다 :: 입사 1년 차 신입시절. 나는 팀장님, 회사 선배와 함께 회사의 신규 브랜드 BI 개발과 캐릭터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팀장님께서 건강상의 문제로..

직장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치명적 메시지 실수

카톡이나 문자 혹은 사내 메신저 등을 사용할 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톡의 활성화에 따라 단톡방이 늘어나고, 직장 선후배와도 카톡으로 많은 내용을 공유하다 보면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내 메신저를 통해 정신없이 이 사람 저 사람이랑 대화를 하면서 주워 담을 수 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도 꽤 있다.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의 메시지 실수담들을 모아봤다. 등골 오싹했던 그 순간들. ​​ "팀장놈! 팀장놈! 우리 팀장놈?" ​ 이 사건은 내가 주인공. 몇 년 전 지방 출장을 가서 회사 홍보 사진을 촬영했다. 모델들과 열심히 촬영을 마치고, 저녁 식사 전 팀장님께 사진 몇 장을 보내면서 카톡으로 보고를 했다. 직딩한이 : 팀장놈! 방금 촬영 잘 끝났습니다!(보내기를 누르는 순간... 경악) ..

비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내인생 최악의 출근 패션

얼마 전 한 대기업 직원이 당당하게 반바지로 출근하는 사진이 실린 기사(대기업도 `절전경영` 팔 걷었다 http://j.mp/19A6PzI)를 보았습니다. 전력 수급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최악의 사태인 블랙아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 이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불연 듯 반바지 때문에 개망신을 당했던 시회 초년병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5년. 요즘처럼 비가 오는 장마철이면 저에게는 꼭 생각나는 최악의 사건이 있습니다. 20대 시절, 사회생활 초년생의 잊지 못할 추억이랄까?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를 다니기 직전 대학원을 다니며, 모 경제지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 순간의 실수로 하루 종일 직장에서 피가 마르도록 좌불안석을 경험했던 일입니다. 7월의 어느 날. ..

팀원들 사기충천 시키는 최고의 팀장

든든한 대기업, 두둑한 월급, 다른 회사에 비해 월등한 복지혜택이 직장 생활에서의 가장 큰 축복일까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 이겠지만 저에게 있어 직장생활의 축복은 좋은 직장 동료들을 만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좋은 팀장님을 만난 것입니다.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고, 유능하고, 대인관계도 좋고 팀원들을 자식처럼 챙겨주는 팀장. 직장생활에서 가장 큰 축복이고 가장 소중한 인맥이 아닐까요? 직장인들은 어떤 팀장을 가장 좋은 리더라고 생각할까요? 7년 남짓한 직장생활의 하면서 만났던 최고의 팀장님을 한 번 만나 보실까요? 회식자리도 즐겁게 만드는 팀장님! 팀장님께서는 스마트폰이나 IT기기의 사용법을 묻기 위해 팀원들을 자리로 자주 부르십니다. 팀장님과 편하게 대화를 할 ..

‘학창시절 한 번 해볼걸’에 대한 직장인의 탄식

누구나 학창 시절에는 빨리 졸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빨리 사회에 나가 돈을 벌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막상 나와 이런 저런 일에 시달리다 보면 학생일 때가 제일 편했고, 더 없이 행복했던 시절이라는 것을 이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3년, 4년~~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가지 학창시절의 아쉬움에 후회를 하곤 합니다. 오늘은 직장인들이 사회에 나와 후회하는 학창시절에 못다한 미련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부모님 말씀대로 공부 좀 할걸… 학교 다닐 때 “공부해라~ 공부 좀 해라”, “공부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은 부모님, 선생님들께 수도 없이 들어봤을 겁니다. ‘그 땐 왜 그렇게 그 소리가 듣기 싫고, 공부가 하기 싫었는지…’ 사회에 나갈 무렵 한 없이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