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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 속터지는 두 남자가 보여준 사랑에 대한 힌트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남자들이 존재할까? 여자들의 마음은 갈대라고 하지만, 요즘 남자들 또한 절대 만만치가 않다. 아마 나쁜 남자에게 당해본 여자들은 알 꺼다. 각종 영화에서 보여주는 팔색조의 남자 캐릭터들은 현실 세계 속에 존재하는 혹은 충분히 존재 할 법한 인물들이다. 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영빈(이동건) 사랑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 순정파 김석중(황정민) 탁월한 정신병 기질이 돋보이는 의 백선생(최민식) 의 초보 연애자인 예측불허 상용(최다니엘) 숫기 없고 답답한 의 승민(엄태웅,이제훈) 의 까칠남 강일(고수) 그리고, 사랑이란 걸 도무지 할 줄 모르는 광식이와 광태 이성보단 동물적 감각대로 움직이는 단순 무식남 광태(봉태규) VS 이성이 항상 우선하는 소심남 광식(김주혁) 이 둘..

킹콩, 인간의 탐욕에 분노하고, 짐승의 순수함에 울다

ⓒ : 네이버 영화 포토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요즘은 영화를 볼 시간이 없다. 둘째가 태어나기 직전이라 와이프 옆에 꼭 붙어있어야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영화를 보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동안 틈틈히 모아 둔 영화들을 살피던 중 을 발견했다. 당시에 큰 감동을 받았던 영화, 그리고 와이프와 연애를 할 때 함께 봤던 영화. 다시 한 번 플레이를 눌렀다. 신데렐라맨의 노장복서 브래독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구걸을 하고 있는 모습이 불현듯 떠오르는 대공황 시기의 30년대 미국. 코미디 극단이 문을 닫고 급여를 받지 못한 주인공 애니의 작은 절도가 이어진다. 이처럼 궁핍하고 괴로운 생활 속에서 코미디를 보고도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작은 여유도 없는 사람들의 모습은 영화..

필립모리스, 뻔뻔한 딕&제인, 저질과 뻔뻔함도 사랑스런 짐캐리

유쾌, 상쾌, 통쾌함의 대명사, 짐 캐리. 그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를 보면 항상 기분이 업된다. 우울할 때, 심심할 때 즐겨보는 영화가 바로 짐 캐리 영화다. 짐 캐리는 마스크로 스타덤에 오르며, 에이스 벤츄라, 덤앤 더머 등으로 우리에게 각인 된 배우다. 트루먼 쇼, 이터널 선샤인 등의 영화에서 진지한 역을 맡기도 했지만, 짐 캐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유쾌한 배우로서의 인상이 강하다. 미 마이셀프 아이린, 그린치, 브루스 올마이티,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 예스 맨에 이르기까지 그가 아니면 소화해 낼 수 없는 코믹연기의 진수를 수도 없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코미디건, 드라마건, 멜로 영화건 간에 결론적으로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우리를 늘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이 외에도 짐 캐리만의 장기인 뻔뻔스..

애프터 라이프, 버킷 리스트, 타임 투 리브, 죽음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는 사형 선고를 받는다면… 사랑하는 가족, 부모님, 친구들, 연인을 남겨 두고 어떻게 혼자 떠나야 한다면… 세상을 원망하고 모든 걸 다 버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나뿐만 아니라 세상에 나오는 순간 모두에게 적용되는 끊을 수 없는 운명적 고리이다. 인간의 삶에 끝이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 죽음은 더 이상 피하고 싶은 기피 대상이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관조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생의 법칙을 미리 깨닫고 있어야 한다. 먼 훗날 혹은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죽음이 낯설지 않도록 잠시나마 내 자신을 그리고 나의 죽음을 고찰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내 삶의..

애프터 라이프, 반전이라는 탈을 쓴 억지스런 교훈

영화 애프터 라이프의 리뷰들을 살짝 훑어봤다. “두 가지 결말이다”, “관객에게 그 판단을 맡기는 의도가 숨어있네” 라는 등의 갑론을박. 하지만 내가 볼 땐 정말 뻔한 영화였다.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영화라는 예고편을 보고 애프터 라이프의 결론에 필이 팍 꽂혔다. 이런 류의 영화는 발단을 거쳐 전개가 시작되면서 답이 나온다. 감독(아그네츠카 보토위츠 보슬루)이 보여주려는 의도대로 따라가 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우린 이미 식스 센스라는 엄청난 반전을 맛봤고, 더 큰 자극이 아니면 쉽게 반응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웬만한 건 자극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애프터 라이프가 그토록 외치던 반전을 살펴보자. 애프터 라이프는 이미 반전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객들을 꼬셨다. 그렇다면 그 대단한..

동성애 코드 영화들, 그 불행한 결말의 씁쓸함

사랑에도 정도(正道)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정해진 길을 따라 남들이 보기 좋게 닦아놓은 행로를 순탄하게 밟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가 다 그렇지는 않다. 다양하고도 새로운 문화의 풍토속에 우리는 쉽게 적응할 수 없는 현상들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분명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현상´은 바로 ´동성애´에 대한 이질적 ´문화 트랜드´다. "빈께서 저의 나머지 옷을 다 빼앗고 강제로 눕게 하여, 남녀가 교합하는 형상과 같이 서로 희롱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내놓은 ´한국문화시리즈´중의 일부이다. ´혼인과 연애의 풍속도´를 다루는 ´정비된 혼인, 일탈된 사랑´편에 세종 임금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둘째 부인인 봉씨가 세자빈 때 시비 ..

네이트온 해킹, 갑자기 쌍욕을 퍼붓는 아내

옆방에 있는 와이프가 갑자기 메신저로 쌍욕을 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인터넷 해킹을 당한 것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범한 월요일 저녁. 퇴근을 하고 식사를 한 후 안방에서 TV를 보다 한창 재미에 빠진 블로그를 하기 위해 컴퓨터 방으로 왔습니다. 안방에도 넷북이 있지만 그건 언제나 와이프 차지였죠. 블로그를 살피며 방문자가 몇 명인지, 누가 댓글을 달았는지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네이트온에서 반짝반짝 하네요. 평소 회사에서도 네이트온이 막혀 있어 거의 쓰지 않는데, 오늘따라 누나가 전해줄 파일이 있다고 해서 네이트온에 접속해 있었습니다. 바로 와이프였습니다. “ㅎㅇ”라는 뜬금없는 인사. '안방에서 뭐하는 짓이야'라고 생각하며, “하나도 안반가워”라고 대꾸했죠. 그랬더니 이어..

내 기억력을 삼켜버린 네비게이션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2007년 초에 네비게이션을 장만했다. 여자친구 앞에서 길을 헤매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창피했고, 어딘가를 갈 때 마다 항상 인터넷으로 약도를 출력해서 다니는 것도, 중간 중간에 내려서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도 번거로웠다. 약 50만원을 투자해서 내 차에 들어온 네비게이션은 그 고가의 비용에 걸맞게 기능과 성능을 맘껏 발휘하며 어디를 가든 나와 함께했다. 당시 핸드폰에 여자친구를 N(애인)으로 저장을 했었는데, 네비는 나에게 두번 째 N이 되었다. 그러던 시간이 어느덧 4년.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올 초부터 약간 맛이 가기 시작했다. 업데이트를 자주 안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가끔씩 업데이트를 해주면서 네비게이션을 달래왔다. 그런데 이 맛간 네비게이션 때문에 ..

영화 피라냐, 137개 좌석이 남은 이유

여름 영화 액션 스릴러3D영화 . 피라냐와의 잔인한 전쟁이 반복될 수록, 핏물이 스크린을 도배할 수록, 피비린내가 진동 할수록 점점 더 거북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 참 허탈하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 의 키워드는 세가지다. 키워드는 있으나 내용은 딱! 한가지 인간학살이다. 남는 것 없었던 영화 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이며 이 글을 다 써내려 갈 때쯤 영화 본 기억을 모조리 날려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세가지 키워드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 노출 빅토리아 호수가에서 유흥과 향락을 신나게 즐기는 젊은이들. 당연히 옷을 입었을리 만무. 왕가슴을 드러낸 여자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성인사이트 여배우들 그리고 흥분을 만끽하는 반나체의 남자 군단. 바로 주요 등장인물 ..

집안의 숨은 보물, 중고물건 100% 판매하는 방법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저의 첫 중고거래는 약 3년간 쓰던 아이팟 셔플(2009. 5.28)이었습니다. “이런것도 팔리는 구나”라는 신기한 생각에 그 때부터 재미삼아 안쓰는 물건, 실증난 물건들을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소중했지만 서서히 그 쓰임새와 가치를 잃어가고 있던 제품들이었죠. 여태껏 올린 물건 중에서 판매되지 않은 물건이 없습니다. 이렇게 100% 성공률을 보이는 이유가 물론 있겠죠. 지금부터 어떤 물건들이 그동안 판매되어 왔는지와 중고물품 잘 팔리게하는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내용 입니다. 지금(2010. 8.25)까지 판매한 물건들은 카메라, 전자사전 2개, PMP 2개, DMB, 아이팟터치, 아이팟 셔플, RAM, 플루투스, 프린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