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점심 때 63시티 파빌리온 뷔페를 다녀왔습니다. 혼자 200여가지가 넘는 음식을 먹다보니 가족 생각이 나서 주말에 꼭 가족들과 함께 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어제)이 되어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애 둘을 준비시키는데, 참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이 들었습니다. 딸내미는 이제 컸다고 아무 옷이나 안 입고, 말도 안되는 여름 옷을 입겠다고 울고 불고, 덩달아 둘째도 울고 불고… 와이프와 저는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애들 달래고 옷 갈아 입히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애한테 짜증내고 소리를 치게 되고~ 결국 부부싸움까지 하게 됐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 된 일에 기분이 몹시 상해서 “가지마!! 그럼!!” 한마디를 남기고 혼자 나왔습니다. 화가 난 마음에 담배생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