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자기계발서 10

뇌를 믿어라,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하루하루 느끼며 살기에 이 책은 더더욱 각별하게 다가왔다. 사실 제목만 보고 구입한 책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대로 실행해볼 생각도 있었고, 소멸해가는 기억력을 향상 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조금 들뜨기도 했다. 이 책 는 일반 기자에서 1년 만에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한 남자 이야기다. 취재차 갔던 대회 장소에서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한 참가자의 말을 듣고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해, 챔피언이 되는 1년여 과정을 담고 있다. 일단 책의 내용은 크게 재미있지는 않다. 2500년 전 사람들의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부터 인간의 뇌에 대한 이야기, 기억술사들에 대한 이야기, 고대 기억술에 관한 책들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중간중간 어..

직장 언어 탐구생활,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책

직장생활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는 서점에 널렸다. 그래서 불변의 진리(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상사병, 월요병 등)와 같은 내용들은 간혹 이 책 저 책 겹치기도 한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대한 저마다의 체감 온도가 천차만별인 만큼 천편일률적인 내용만을 담을 수는 없다. 이 책 ‘직장 언어 탐구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그동안 보아왔던 직장인 자기계발 서적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랄까. 특히 여자로서 느꼈을 법한 사회생활에 대한 감수성은 쏙 뺀 ‘순수 실무적 접근’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 관련 책을 읽을 때면 늘 느껴왔던 동병상련 직장인들에 대한 위로와 동정의 감정이 나에게도 작동하지 않았다.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일반 기업의 직장인이다. 글쟁이의 표본인 기자들이 쓰는 자기계발서는 꾸준히 눈에 띈..

겸손해 보이기 위해 약점을 발설하지 말아라

분홍 코끼리의 법칙이 있다. "절대 분홍 코끼리를 생각하면 안 된다" 란 말을 들으면 머리에 분홍 코끼리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자신의 약점을 발설하면 그 약점에 시선이 가고 아주 강력한 힘으로 기억에 남게 된다는 거지. "내가 뭐 할 줄 아는 게 있나요?", "저는 그럴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에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겸손하게 보일 것 같지만 그 반대란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남이 먼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유인경 http://hanee1977.tistory.com/m/post/345 직딩한이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약점을 포기하고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 약점도 장점이 될 수가 있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따라, 받아들이기에 따라 아무것도 아닌..

10년 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희망과 설렘을 주는 책

우연히 발견한 책, 라는 제목에 확 끌렸다. 내가 평소 생각해 왔던 것을 제목에서 모두 말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너무 설렜다. 마치 나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 책, 는 앞 날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에게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개척하라는 지침서다. 나도 막연하게나마 늘 꿈꿔왔던 그런 내용이라 관심을 가지고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나의 막연했던 생각이 조금은 구체적인 바람으로 바뀌었다. 누구나 안다, 직장인들이 언젠가 떠나야 한다는 것을… 『평사원도 임원도 언젠가 책상을 비워줄 시기가 찾아온다. 그때를 대비해 미리 저서를 통해 자신을 브랜딩 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이 브랜딩 되어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듣게 될지라도 전혀 동요하..

직장인으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섬세한 직장인의 속사정

는 ‘직업이란?’, ‘직장이란?’이라는 아주 원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 된다. 그리고 직업과 직장선택, 경력 계획 세우기, 연령별 직장인의 고뇌를 비롯해 최근 트렌드, 직장인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들, 경력 개발 관련 사례, 성공 직업인 인터뷰 등 직장인이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취업준비생에게 조언하는 내용에서부터 성공한 CEO들의 모습까지 두루 보여주며 직장인의 일생을 얘기하고 있다. 저자가 평사원을 거쳐 현재 50대 CEO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모든 것들을 이 시대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나와 별 상관 없는 챕터는 좀 지루하기도 하다. 책 한 권에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 신입을 위한 맞춤 도서

직장인 자기계발서 의 표지에는 ‘입사 직후부터 3년 차까지 알아야 할 직장생활 생존 법칙’이라는 서브 타이틀이 달려있다. 이 서브타이틀이 바로 이 책의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명확한 타깃 층을 선점해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적인 이야기만을 전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 자기계발서는 일반적이고 포괄적, 혹은 적당한 나이대의 직장인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책들에서는 두루두루 광범위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찾는 사회 초년생들이 아직은 받아 들이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이에 반에 이 책은 아주 간단 명료하게 직장생활의 핵심을 짚어주고 있다. 일단 톡톡 튀는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사회 초년생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는 Q&A 형..

김미경 아트 스피치, 직장인에게 말발도 실력이자 경쟁력이다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생애 첫 강의(직장인 자기계발, 블로그가 준 큰 선물 강사데뷔)를 했다. 다급한 마음에 강의 관련 책들을 몇 권 샀다. 그중에 한 권이 김미경의 다. 근데 불행히도 이 책은 강의를 하기 전에 다 읽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참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좀 더 멋지게 강의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었다. 김미경 원장은 음대를 졸업했다. 강의와 전혀 상관없는 전공인 듯하지만, 스마트하게 자신의 전공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살려 노하우로 만들어냈다. 음악과 스피치를 연결해 성공적인 강연을 할 수 있었던 사례를 통해 '강약'조절이 주는 효과, '리듬'을 살린 스피치의 효과, '템포'조절이 주는 감동의 효과 등..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직장에서 덜 헤매는 방법

는 직장생활 11년 차 직장인이 쓴 책이다.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에 대한 직장생활 지침서다. 직장생활을 잘하는 법, 성공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 아니다. 직장인들이 조금 덜 헤매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도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닌, 라고 못박고 있다. 그래서 이 책 를 읽다 보면 아! 아하! 라는 감탄사 보다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직장인의 입장에서 목차부터 공감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의 목차는 1. 당신에게 회사란 무엇인가?, 2.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3. 당신에게 상사란 무엇인가?, 4. 회사에서의 나는..

강의력, 강의 방법이 아닌 소통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갑작스럽게 생에 첫 강의(직장인 자기계발, 블로그가 준 큰 선물 강사데뷔)를 요청 받아 급한 마음에 강의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샀다. 그 중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이다. 이 책은 강사를 업으로 사는 사람들, 혹은 강사가 꼭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는 강사도 아니고, 강의 경험도 없었지만 10여 년 동안 국내 굴지의 기업 CEO와 명사들의 강의를 코칭해온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강사의 세계 그리고 강의의 세계를 간접 경험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내가 명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감을 잡고 강의에 임할 수 있었다. 나의 첫, 3번의 강의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준 책 이다. 책의 내용 중 특별히 관심이 갔던 몇 가지를 살펴보면..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엄마의 따끔한 조언

직장생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장인 관련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 편이다. 그저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 찬 책들도 있고, 직장인으로서 격한 공감이 가는 책들도 있다. 이런 책들을 읽는다고 해서 내 직장생활이 확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가슴속 깊숙하게 박힌 내용들은 직장생활에 분명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 책 는 기자이자 작가 그리고 강사 유인경씨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이 책은 특히나 유인경씨가 30여 년의 기자생활을 하면서 산전수전, 해상전까지 겪으며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고, 재미있고, 더 많은 공감이 갔다. 이 책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옹호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 ​ 오히려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딸들의 생각과 태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