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 라이프/:: 직장인 자기계발 :: 10

영어회화 시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3개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영어. 왜 30여 년이 훌쩍 지나도록 익숙해 지지 않는 걸까? 입시 그리고 입사를 위해서만 공부를 해서 그럴까? 입사가 끝나면 손을 놔버리게 되는 영어 공부. 하지만 글로벌 글로벌화를 외치는 사회에서 또 영어 공부가 발목을 잡기도 한다. 입사만 하면 다 끝날 줄 알았던 영어다. 그런데 직장생활 10년 차인 지금도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다. 오픽 시험을 매년 보고, 성적을 제출하고, 일정 성적에 도달하지 않으면 인사상의 불이익까지…. 몇 년 전 일이다. 어느 날 회사에서 온라인 어학 강좌와 더불어 오프라인 어학 강좌를 개설했다. 매년 그냥 지나치다가 외국 업체와의 몇 번의 미팅 덕분에 영어에 대한 절실함을 깨닫고, 다급하게 중급 영어회화를 신청했다. 혼자 들으면 좀 뻘쭘할 것 같아..

직장인에서 사회자로, 아주 특별한 외도

예전에 블로그덕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난생 처음 강의(블로그가 준 가장 큰 선물 강사데뷔)를 3회,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아주 부담스럽고 감격스럽던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덕분에 회사에서 아주 살 떨리게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 사실 공무원 대상 강의를 할 때도 원래 강의를 하기로 했던 작가가 펑크를 내서 내가 급하게 간택 된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회사 행사 중 한 코너의 사회자가 갑자기 펑크가 나서 내가 대타로 사회를 보게 되었다. 대타인생? 인가? 회사에서 여성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나는 그 중 여성직원들과 임원분들을 모시고 직장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의 진행을 맡았다. 여성 직원들 200여명 앞에서 난생처음 사회라는 것을 보았..

직장인 영어공부, 오픽 IL 한달 반, IH획득 노하우

요즘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외국어에 대해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외국어 공부는 직장인에게 끝없는 과제다. 입사를 위해 만들어 놓았던 점수는 유효기간 2년이라는 시간 속에 무용지물이 되고, 서서히 외국어에 손을 놓고 바쁜 일상을 살게 된다. 그러다 3-4년 후 진급 시(보통 대리 진급 때 필요하죠) 어쩔 수 없이 손 놓았던 외국어 공부를 어설프게 시작, 적당한 점수를 만들어 제출하게 된다. 진급 이후 더욱 바빠진 직장생활, 잦은 술자리 등을 핑계로 외국어와는 서서히 작별을 하게 된다. 나 역시 외국어와 서서히 작별했던 1인. 회사에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오픽 시험 제도를 도입, 일정 점수 이상이 되지 않으면 진급을 할 수 없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했다. 시험일은 다가오고..

직장인 자기계발, 블로그가 준 가장 큰 선물 강사데뷔

2010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활발하게는 못했지만, 틈틈이 관리는 했다. 메인 주제는 직장생활 이야기. 꾸준히 글을 써나가다 보니, 어느새 전체 글은 310여 개, 직장생활 관련 글은 170여 개가 넘었다. 꾸준히 한 분야의 글을 쓰다 보니, 특허청, 한화그룹, 후지제록스, 한화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기업 블로그에서 원고 요청도 받고, 현재도 기고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블로그 글을 좋아한다는 공무원 교육담당자로부터 뜬금없는 메일을 하나 받았다. 7급 이하 공무원, 50-60명을 대상으로 한 2시간짜리 강의, 3회 요청이었다. 강의 내용은 내가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들을 토대로 ‘직장생활과 자기계발’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강의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망설이기도 ..

핑계 많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자기계발 방법

지난번 에 대한 포스팅에서 직장인들 자기계발 방해 요소로 잦은 회식, 야근과 주말 출근, 나약함 등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바쁜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오늘은 성공적인 자기계발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요즘 직장인들은 자기계발 열풍에 힘입어 신입사원부터 임원급까지 자기계발에 열심히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뿜어낸 열정만큼 뭔가 탁월한 효과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무 의미도 없이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지. 나도 10년 내내 자기계발을 위해 이런저런 도전을 해봤지만 역시 쉽지 않더라. 지금도 그렇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진행 중이야. 요즘 세상에 회사일만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굉장히 불안하거든. ​ 그래서 오늘은 나의 10..

직장인, 자기계발의 맥이 끊기는 뻔한 이유

까칠하고 빠듯한 세상에 살고 있는 시대의 직장인들.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때문에 자기계발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자격증, 어학공부, 학업(대학원, 유학 등), 독서 등의 취미활동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자기계발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심지어는 '자기계발하는 직장인 월급 24만원 더 받아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309/e20130925154140117980.htm'라는 기사도 있다. ​ 그런데 자기계발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참 많다. 1일 8시간, 1주 40시간이 법정근로시간이지만 칼같이 지켜지는 곳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10시간을 회사에서 근무한다 치면, 나머지는 14시간. 성인 권장 수면 시간 6시..

직장인 영어공부, 무턱대고 하면 안되는 이유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보다 잘난 직장생활을 위해, 직장인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와 압박은 날로 강해지고 있지. 오늘은 직장인의 적. 영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다. 많은 직장인들이 영어 공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독학 또는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직장인 자기계발서 를 읽다 보니 공부의 달인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영어 공부 방법만을 다뤘다. 솔직히 진부하고 그저 그렇다. 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 얘기 같다. 그래도 나름 징그러운 영어를 정복했다고 하니 한 번 들여다봤다. 혹시 모르니까. ​ ​ ::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 외국계 광고 회사인 TBWA에 근무하는 오주석 국장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 30분 영어 공부를..

직장인, 항상 실패하는 자기계발에 성공하는 방법

예전에 한겨레 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직장인의 자기계발과 관련해서 책을 쓰고 있는데, 블로그를 보니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 인터뷰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잠시 망설였지만 ‘직장인들 자기계발의 다양한 사례들 중 몇 줄 기여하는 거겠지’라는 생각에 인터뷰에 응했다. 그런데 인터뷰 시간이 굉장히 길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생각과는 달리 뭔가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없는 제 자신이 답답했고, 알맹이도 없는 내용을 열심히 노트북으로 받아 적고 계시는 기자님께도 죄송스러웠다. 그 이유는 내가 참 어설픈 자기계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대학원도 다녔고, 개인 영어과외도 하고 있었고, 출퇴근 시에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책도 열심히 읽고 있었지만… 내 모습은 마..

직장인, 최고의 점심시간을 만드는 4가지 방법

직장인들의 낙. 바로 점심시간이다. 업무시간의 중간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약 1시간 남짓한 시간. 식사하고 차 한잔 마시면 끝! 입니다. 간간히 이렇게 짧은 점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만약 점심시간이 조금 더 여유로워 진다면 직장인들은 무엇을 하고 싶을까?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일주일에 2번,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늘려 시행한 적이 있다. 과연 직장인들은 90분의 점심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을까? 50% 늘어난 점심시간. 입사 이후 최고의 점심시간을 부여 받은 직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1.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튼튼, 건강 증진형 첫 번째 유형은 바로 건강 증진형이다. 몸과 마음이 튼튼해야 직장 생활..

직장인 자기계발, 전공을 네 번 바꾼 이유

요즘 한창 다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추억의 음악들과 함께 90년대에 고등학교 시절을 신나게 보냈다. 당시 ‘남자는 당연히 이과를 가야지’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초중고 시절 백일장이나 미술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탈 만큼 글쓰는 일이나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학창시절에 예체능이나 문과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남자는 이과를 가서 공대를 들어가는 것이 일련의 코스와 같을 때였으니 당연한 듯 남들처럼 천편일률적인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갈팡질팡 4개의 전공을 갖게 됐다. 공대에 들어가 건축을 전공했다. 착실히 학교를 다니며 공부도 열심히 했다. 1학년 때는 과수석이라는 영예도 얻었다. 남들처럼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서 2학년에 복학했다. 1학년 때는 거의 교양 과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