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와이프가 애들 때문에 힘들다고 이틀 동안 이모네 집에 갔습니다. 저 또한 회사일과 출장, 학원 때문에 늦게 귀가하는 주였습니다. 제가 이틀간 아이들도 봐줄 수 없고 집안 일도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힘든데 이모네 집에 있으면 애 봐줄 사람도 있고 좋지~ 모… 잘 다녀와…” (사실 속 마음은… ㅋㅋㅋ 아싸~ 였죠~ ^^) 사실 가끔씩 와이프와 아이들이 집에 없을 때, 직장을 다니는 남자들은 모처럼 만의 휴가를 얻은듯한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저의 이런 마음을 잘~알기 때문에 와이프도 가끔 친정에 가던지, 언니네 가던지, 이모네를 가면서 저에게 평일의 휴가를 주기도 하죠. 이럴 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해 버린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