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라 무작정 읽기 시작한 책 은 한 마디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줄곧 초중고를 거쳐 대학교 때까지 나는 무엇을 배웠나 라는 지식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들기도 했다. 이 책은 수십 년간 조각조각 나있던 배움의 조각들을 끼워 맞춰 주며, 내 인생을 좀 더 견고하게 완성시켜 주었다. 기가 막힐 만큼 깔끔한 책 이다. 학창시절에 우리는 이미 국사, 세계사, 사회, 도덕, 국민윤리 등을 배우며 수십 권의 책에 담긴 지식과 정보를 접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고 산발적인 지식들을 접하며 과부하 속에 구역질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지식의 홍수 속에서 취사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약도와 같은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과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