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책을 참 안 읽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을 읽어야 해’라는 강박관념 같은게 생겼다. 그래도 실천하기는 참 어렵다. 독서는 머리를 굴리면서 봐야 하지만 머리를 식히기에도 참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년에 최소 12권 읽는 것이다. 새해가 되면 나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매년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자는 목표만을 정한다. 출퇴근 혹은 출장 길에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벗어나긴 힘들지만 일단 책을 펼치고 나면 나름 집중을 하게 된다. 어떤 책이냐가 중요하겠지만, 일단 난 책을 한 번 펼치면 재미가 없어도 끝까지 읽는다. 재미없건 어렵건 꼭 끝을 본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를 읽을 때도 매 장마다 알지도 못하는 책들을 소개하는 탓에 열등 의식이 들기도 했지만 끝까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