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수 작가의 를 읽으면서 불현듯 박웅현 작가의 가 떠올랐다. 에서 박웅현 작가는 책 속에서 또 다른 책들을 감칠맛 나게 소개한다. 책에서 받은 영감을 얘기하고 감동받은 구절을 보여주며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 마디로 '설렘과 끌림'으로 꽉 차있다. 에 나오는 팝송을 다운로드해 듣고, 소개받은 책(이방인, 그리스인 조르바, 우리는 사랑일까, 순간의 꽃,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을 무언가에 끌리듯 사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책은 감동을 찍어내는 도끼다'라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던 이유에서였던 거 같다. 이런 '설렘과 끌림'이 에서도 느껴진다. 나는 브랜드 담당도 아니고 브랜드에 대한 조예가 깊지도 않다. 그런데도 빨리 책장을 넘기고 싶게 만드는 작가의 매력 덕에 색다르고도 재미난 경험을 만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