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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회계카페, 숫자에 약한 사람들 모여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 관심이 갈 때가 있다. 직장에서 새로운 진로 탐색을 위한 시도이기도 하고, 현재 내 업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기도 할 것이다.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취업해 직장생활을 이어 가다 보면 자신이 잘하는 업무 외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담을 쌓고 지냈던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되어 버린다. 특히 회계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는 분야는 아니다. 기본적인 상식 외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참 골치 아픈 분야라 직장인들이 쉽게 관심을 가지기가 어렵다. 하지만 숫자를 알아야 회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알아두면 좋은 것이 또 숫자에 대한 기본 지식이다. 직장생활 11년 차에 접어들면서 가장..

직장인, 대화의 시작은 문제해결의 실마리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친한 몇몇 동료와만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그 외 사람들과는 업무적인 대화 외에는 별다른 얘기를 나누기 어렵다. 물론 성격이 너무 좋아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많은 발화량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리 환영 받지는 못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이처럼 침묵이 지속되다 보면 서로를 잘 알지 못해, 혹은 어긋난 오해로 인해 사이가 서먹한 동료들이 생기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자주 얼굴을 마주하거나 지속적으로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툭 터놓고 대화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또는 어색함 때문에, 시기를 놓쳐서 대화가 단절되는 경우도 있다. 오해의 시작은 대화의 단절에서부터 H사 C팀의 A과장과 B과장은 수년 째 사이가 좋지 않다. 이유는 5년 전 A과장과 같은 ..

큐슈 자유여행5, 하카타역 텐진 호르몬, 다자이후, 태재부

캐널시티에서 나와 다시 도보로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왔다. 블로그에서 미리 찾아본 ‘텐진 호르몬’이라는 맛집을 찾아 저녁을 먹었다. 스테이크와 양곱창이 함께 나오는데, 색다른 맛이 아주 일품. 얼마나 맛있으면 옆에 앉은 일본 여자는 우리보다 늦게 들어와 밥을 두 공기나 뚝딱 비우고 우리보다 먼저 나갔다. 다음 일정을 위해 1층 11번 승강장에서 ‘다자이후(태재부’)로 출발. 약 40여분 걸린다. 일본 최고의 학문의 신으로 추앙 받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 입시철이면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고 한다. 입구에는 전설의 황소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을 쓰다듬으면 아픈 곳이 낫는다고 한다. 신성한 곳에 들어가기 전, 입을 헹구고 손을 닦는 곳도 있다. 사진 한 컷을 찍고, 한적하고 ..

큐슈 자유여행3, 후쿠오카 씨호크 힐튼 호텔, 미트랜드, 돈키호테

버스를 타고 무지하게 달려 무사히 힐튼 호텔에 잘 도착했다. 아담한 방, 더블 침대 하나... 좁았다. 짐을 풀고 나와 호텔 1층 버스 정류장에서 W1(또는 305)버스를 타고 니시테츠 인포메이션센터에서 하차해 블로그에서 추천 받은 파르코 백화점 지하 1층 ‘미트랜드’에서 저녁을 먹었다. 즉석에서 구워먹는 고기가 일품이었다. 하루 종일 굶어서 그런지 양이 너무 적은 느낌이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북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100엔을 할인해 준다길래 즉석에서 업로드, 100엔을 아꼈다. 식사 후 쇼핑을 위해 나카스 돈기호테로 향했다. 지난 번 오사카 갔을 때도 돈기호테에서 쇼핑을 했는데,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을 참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파르코 백화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츠타야건물 옆 4차선 도로를 ..

큐슈 자유여행2, 벳푸, 온천투어, 바다지옥, 도깨비지옥, 악어지옥, 백색지옥

이전 포스팅 보기 ▼ 큐슈 자유여행1 유후인, 긴린코 호수, 료칸 메바에소 http://hanee1977.tistory.com/411 료칸에서 큐슈 여행 이틀째 아침을 맞이했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기분도 너무 좋았다. 버스 시간이 있어서 서둘러 온천에 갔다가, 퇴실 준비를 하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저녁보다 간단했지만, 아기자기한 음식이 입맛에 딱 맞았다. 료칸에서의 하루 밤을 기나긴 추억으로 남긴 채, 유후인 버스터미널로 돌아와 09:45분 벳푸역행 버스를 탔다. (한 시간에 한대뿐이니 시간 엄수 철저!) 한 시간 좀 넘게 달려 벳푸역에 도착했다. 코인라커에 짐을 보관해야 하는데, 큰 칸이 하나밖에 없어 멘붕… 다행이 반대편 쪽에 하나가 빠져서 짐을 넣었다. 제일 큰 라커는 700엔. 짐 보관 후 ..

직장인, 근거 없는 소문에 쉽게 현혹되지 마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기게 된다. 말 한마디로 ‘일 못하는 사람, 일 안 하는 사람, 싸가지 없는 사람, 아첨 잘 하는 사람, 예의 없는 사람, 사생활이 불건전한 사람’ 등 근거 없는 실체가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편견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한 순간에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집단효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동요되어 버리는 현상인데, 직장에서는 이러한 편견에 쉽게 동요되면 안 된다. 자신도 그러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괜한 사람을 한 순간에 바보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

큐슈 자유여행1, 유후인, 긴린코 호수, 료칸 메바에소

작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큐슈(후쿠오카현, 오이타현) 여행을 가게 됐다. 오사카때는 전철을 타고 이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100% 버스를 타고 여행을 즐겼다. 길게는 한 번에 2-3시간 버스를 타기도 했지만, 그래도 간만의 해외여행인지라 즐거웠다. 게다가 버스에도 화장실이 있어서 마음껏 물과 커피도 마실 수 있었다. ^^;     2박 3일 여행이 왠지 아쉬워, 08:00시 비행기로 출발해 21:10시 비행기를 타고 일정을 지독하게 꽉꽉 채웠다.여행사 다니는 동생의 일정에 무조건 따라야 했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수 있었기에...    일본은 버스요금이 비싸..

겸손해 보이기 위해 약점을 발설하지 말아라

분홍 코끼리의 법칙이 있다. "절대 분홍 코끼리를 생각하면 안 된다" 란 말을 들으면 머리에 분홍 코끼리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자신의 약점을 발설하면 그 약점에 시선이 가고 아주 강력한 힘으로 기억에 남게 된다는 거지. "내가 뭐 할 줄 아는 게 있나요?", "저는 그럴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에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겸손하게 보일 것 같지만 그 반대란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남이 먼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유인경 http://hanee1977.tistory.com/m/post/345 직딩한이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약점을 포기하고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 약점도 장점이 될 수가 있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따라, 받아들이기에 따라 아무것도 아닌..

직장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병 좀비 바이러스

오늘도 알람 소리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반쯤 감은 눈으로 집을 나섰다. 한 때 출퇴근 길,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살던 나는 이제는 가방에 들어있는 책을 꺼내는 것도 귀찮다.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대충 훑어본다. 정신은 반쯤 나가 있는 것 같은데, 몸이 알아서 환승을 하더니 어느새 회사다. 팀원들과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자리에 앉아 기계적으로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아무 의미도 없는 하루가 또 이렇게 시작된다. 이처럼 직장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좀비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우리 회사에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알아야 백신을 찾을 수 있다. 일단 자신의 '좀비 바이러스' 지수를 먼저 체크해 보자. 점수는 개인차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