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누구나 꿈을 키워 나갑니다.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면 대통령, 과학자, 의사, 선생님 등 다양한 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저희 친척 형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습니다. 꿈이 화가였습니다. 동생과 함께 똑같이 서예를 배웠는데도 그 감각이 탁월했고, 미술 시간에도 선생님의 관심을 독차지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도 형은 미술에 남다를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더 이상 그릴 수 없었습니다.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도 잘했지만,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아 부모님의 욕심이 컸습니다. 중학교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여 부모님의 기대는 점점 커졌습니다. 심지어는 그림을 그리면 부모님께서 때리기 까지 하셨고, 스케치북을 찢기도 했습니다. 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