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영화 . 그 이유는 대한민국, 정재계간 얽히고 설킨 부패상에 대한 지독했던 잔상 때문일 것이다. 영화 는 확실한 짜임새를 가지고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듯 흘러간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첫 ‘부당거래’를 시작으로 영화 는 서서히 퍼즐 맞추기에 가속도를 더한다. 심각하게 흘러가는 영화 속 오버스러운 류승범과 콤비를 이루는 어설픈 공 수사관의 캐릭터를 통해 웃음 코드 또한 녹여 넣었지만, 영화의 흐름에 긴박함과 진지함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었다. 영화 는 우리 사회의 비리와 부정,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쓰레기와도 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밑바닥까지 파헤쳤다.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허구라지만 이 허구란 탈을 쓴 영화 속에서 진동하는 현실의 비리와 부정, 부패의 악취는 허구라는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