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때 처음 디지털 카메라(니콘 쿨픽스950)를 사고 지금까지 총 5개의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5개 중 3개는 최근 1년 내에 구입한 것이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첫 카메라를 제외하고 4대의 카메라가 차례 차례로 박살 났습니다. 그것도 참으로 행복한 순간에만… 도입 에피소드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앙증맞은 나의 두 번째 카메라 팬탁스 옵티오X. 취직할 때쯤 증명사진을 찍기 귀찮아서 집에서 찍어서 만들려고 창가에 상자를 쌓고 카메라 타이머를 맞춰 놓고 두어방 찍었을까 창가에서 휑~ 하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카메라는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졌습니다. 렌즈가 찌그러지고 깨져서 수리비만 15만원. 눈물을 머금고 수리해 누나한테 팔았습니다. 이 사건이 나와 카메라와의 악연이 시작되는 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