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다니는 K여행사 J팀은 40대 초반의 노처녀 팀장 S. 평소 지나치리만큼 깐깐한 성격. 웃다가도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 조울증 비슷한 증세가 있어 팀원들은 하루 하루가 불안하다. 그 중 경력직으로 작년 말에 입사한 경력 5년 차 H대리는 잦은 실수로 하루에도 몇 번씩 팀의 희생양이 되곤 했다. 그래서 H대리의 스트레스는 하루도 빠짐없이 극에 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말 실수가 많았던 막내 사원이 팀장의 구박과 히스테리를 견디다 못해 퇴사를 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참다 못한 H대리는 팀장님의 한결 같은 면박과 불 같은 성격을 견디지 못하고, 입사 6개월 만에 퇴직을 결심했다. 지독한 스트레스와 싸우면서 이직 준비를 하던 어느 날 다른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H대리는 조심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