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 라이프 184

나이트 가기 싫어 회사 관두고 싶었던 순간

지금 다니는 회사에 처음 입사 했을 때 저희 팀에는 여직원 5명, 팀장님을 제외하고 남직원이 2명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사 시 동갑내기 남자 선배와 과장님께서 무척 반겨주셨습니다. 점심도 자주 먹고, 가끔은 술자리도 하고 남직원들간의 동료애를 다져 나갔습니다. 과장님이랑은 정확히 10살이 차이 나는데, 워낙 동안이시고 잘해 주셔서 친구 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동갑내기인 남자 선배는 같은 동내에 사시는 과장님을 썩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유독 좀 얌전한 선배와 매우 활발하신 과장님… ‘성격이 안 맞으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과장님께서는 저희 집과 같은 방면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과장님께서는 “앞으로 노가리 더 많이 먹자~”(자주 가시..

공부 잘해야만 꼭 성공한다는 부모의 착각

라는 포스팅을 쓴적이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다. 오늘도 부모의 기대와 욕심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부모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식들이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 일단은 공부를 잘해야지 사회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학창시절, 사회생활을 겪고 두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내가 느낀 생각은 좀 다르다. 공부와 사회적 성공은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이미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많은 사례를 봐왔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공부를 놓아 버리기는 힘들다. “내 아이는 공부로 성공을 할 거야” 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학업적인 우수성 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당사자의 열정과 의욕, 욕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나와 나 그리고 우리 집과..

자식의 꿈을 무시했던 부모님의 때늦은 후회

어린 시절에 누구나 꿈을 키워 나갑니다.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면 대통령, 과학자, 의사, 선생님 등 다양한 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저희 친척 형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습니다. 꿈이 화가였습니다. 동생과 함께 똑같이 서예를 배웠는데도 그 감각이 탁월했고, 미술 시간에도 선생님의 관심을 독차지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도 형은 미술에 남다를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더 이상 그릴 수 없었습니다.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도 잘했지만,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아 부모님의 욕심이 컸습니다. 중학교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여 부모님의 기대는 점점 커졌습니다. 심지어는 그림을 그리면 부모님께서 때리기 까지 하셨고, 스케치북을 찢기도 했습니다. 어린 ..

술 못 마시는 신입사원의 술자리 생존 본능

술자리가 많은 요즘. 신입 때 못 마시는 술 때문에 겪었던 고달팠던 에피소드가 떠오릅니다. 저는 술이 딱 한 잔만 들어가도 얼굴이 정말 빨갛게 변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소주 두 잔(당시에는 25도의 두꺼비였죠)을 마시고 친구들이 집까지 데려다 준 경험이 있습니다. 저희 집안은 대대로 알콜분해 요소가 부족해 누나는 술을 전혀 못 마시고, 저는 그나마 조금 마시는 편입니다. 그런데 학창시절에는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됐지만 직장생활에서는 또 다르죠. 직장생활에서 술자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승진 축하 회식, 위로 회식, 팀회식, 부문회식, 동기모임, 송별회, 환영회, 망년회 등 수많은 술자리가 있습니다. 입사 초 술 자리 자체는 좋은데, 제가 술을 잘 못 마셔서 늘 근심걱정을 동반하곤 했죠. 그런데 남..

직장인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결단

2011년의 세 번째 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설레신 가요? 아니면 별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계신가요? 저는 대부분의 남자들처럼 금연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일. 왠지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요? 새해가 되면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항상 작심삼일 이라는 말 실감하시죠? 반복되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2011년! 이제는 내려야 합니다. 무엇을? 바로 결단입니다. 올해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해 힘드셨던 경우 많으시죠? 올 한해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4가지 결단만 내려보세요. 2010년 보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이 될 겁니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

직장인 하극상, 팀장님께 막말 내뱉은 사회 초년생

대학교 4학년 2학기 초에 광고대행사에 취업을 했다.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무서운 팀장님 밑에서 일을 했다. 6개월의 인턴을 마치고 정직원이 될 무렵, 외부에서 스카우트된 새로운 팀장님이 오셨다. 나보다 6살 많은 예쁜 여자 팀장님이셨다. 성격도 밝으셨고, 업무도 적극적으로 많이 가르쳐 주었다. 특히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 내 작업 스타일도 좋아해 주셨다. 나를 믿고 점점 비중 있는 업무도 맡겼다. 또한 팀원들의 건강도 야무지게 챙겼다. 평소 야근을 많이 하는 광고대행사 특성상 체력이 약해지기 일쑤라며, 회사의 복리후생(하지만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중 하나였던 헬스클럽 이용도 권장했다. 덕분에 신입인 나도 팀장님을 따라 헬스클럽을 다닐 수 있었다. 강남에 위치한 곳이라 연예인들도 볼 수 있었고, 건강도 ..

여 선배의 변덕에 시달렸던 나의 첫 직장

대학교 4학년 2학기 초에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같은 과 친구와 같은 광고 대행사에 인턴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광고 대행사라서 젊은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속한 팀에는 8명의 팀원 중 3명의 선배 여직원이 있었죠. 2명은 동갑이었고, 한 명은 2살 어렸습니다. 처음 인턴으로 입사했을 때 같은 팀의 여직원들은 풋풋한 대학생 신입사원이 들어왔다고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나이도 같으니 친구처럼 지내자며 살갑게 다가왔죠. 그런데 신입의 입장인 저로써는 4년이나 선배인 직원보다는 저보다 6개월 먼저 입사한 2살 아래의 직원이 더 편했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피 5명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사실 연차가 많은 선배보다는 같은 신입사원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과 친구랑 저랑 2살 아래의 직원과 더욱 친해지게 됐습..

스펙 관리 보다 평판 관리가 중요한 이유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이직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막연하게 ‘이직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직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직을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위 스펙 관리(경력관리)에 치중하곤 한다. 어학성적을 높이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학력을 높이는 등 자기계발에 포커스를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대리급 정도의 직급이라면 스펙 관리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넘길 수 있는 ‘평판 관리’다. 요즘에는 경력직 채용 시 평판 조회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들고 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과의 ‘인간 관계’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 누가 판단할 지 모르는 평판관리 지금..

성공적인 2011년을 위해 갖추어야 할 3가지

어느덧 2010년도 저물어 가고 있다. 연초에 자신이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 이룬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몇 가지만을 이룬 사람 그리고 하나도 이루지 못한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미 지난 일 돌이켜 보면 마음만 아프다. 흘러가는 2010년을 잡지 말고 돌아오는 2011년을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서 올 한 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보자. 2010년 동안 지내면서 내가 부족했다고 느꼈던 것 그래서 아쉬웠던 것들... 2011년에는 꼭 갖추고 싶은 성공요소 3가지를 정리해 봤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나를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 가짐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에게 충분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 정말 부러운 사람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꼭 완벽하게 잘난 사람만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