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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말 못할 콤플렉스와 해결 방법

직딩H 2015. 4. 7. 07:00

 

  같은 직장에서 비슷한 처우를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날 문득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내 가치에 대한 재고를 통한콤플렉스라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그 콤플렉스는 더욱 커져가기만 하는데, 과연 우리 직장인들, 어떤 콤플렉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 오늘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촉진제직장인 콤플렉스와 이에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1. 학벌, 그 바꿀 수 없는 현실의 무거움

 

  국내파 디자이너들로만 구성 된 대기업 H사의 디자인실. 2008, 외부에서 해외파 출신의 팀장님이 부임 하자마자 2명의 해외파 직원을 새로 뽑았다. 그리고 팀장님은 디자인실의 TO가 날 때마다 해외파 디자이너만 뽑았다. 어느 순간 H사의 디자인실에는 1명의 국내파 디자이너만 남았다. 국내 최고의 미대 출신이었지만 해외파만을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오는 열등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떠나고 말았다.

 

  어떤 회사든 학벌에 대한 대우를 노골적으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은 알게 모르게 가슴에 와 닿는 경우가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직장인 53% "학벌 때문에 콤플렉스 느낀다" http://di.do/nMhb) '학벌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때', '동료들의 학벌이 다 좋을 때', '출신학교에 대해 자주 물어볼 때', '출신학교로 인해 무시당할 때'나 혹은 티나게 이뤄지는 직장 내 특정 학교 출신들의 모임 등으로 차별을 받았던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돌이킬 수는 없다. 지금 와서 학력을 바꾸는 것은 위조뿐이다. 그러니 학벌 콤플렉스는 노력으로 극복 하는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직무에 있어서의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업무에서든 나를 빼고는 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최고다. 2 외국어, IT 기술, 문서작성 능력, 기획력, 발표력, 그래픽 작업과 같은 업무스킬이나 성실함, 적극성, 자기계발, 친화력 등의 인간성도 자신만의 장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실함' 하면 “XX가 최고지!” 라는 인식이 조직내부 사람들에게 새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지금부터 천천히 자신만의 무기를 키워나가 보자.

 

 

2. 외모, 그 숨길 수 없는 현실의 무거움

 

  S대 출신의 학구파 K과장(). 예쁘고, 세련되고 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에 많은 직원들이 동경하고 흠모하는 커리어우먼이다. 하지만 성형수술로 용됐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올 정도의 흑역사가 있는 그녀이기도 하다. 입사 초 두꺼운 안경을 끼고 학구파적인 이미지를 마구 풍겼던 그녀. 자신이 좋아하던 동기가 다른 동기와 사귀고, 화장실에서 자신의 외모를 비하 발언을 듣는 등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충격이 컸던 그녀는 변신을 감행했고, 외모가 바뀐 “K과장은 예쁘고, 똑똑하고, 마음까지 착해라는 평판을 얻게 됐다.

 

  <직장인 87.9% "외모도 경쟁력이다>, <외모 따라 차별 대우.. 연봉 채용 달라진다>, <연구결과, 예쁘고 잘생긴 남녀 성공확률 크다> 모두 신문 기사의 제목이다. 요즘은 정치인들이나 대기업 임원들도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시대다. 이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외모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됐다. 나이든 사람들은 좀 더 젊어 보여야 직장생활을 오래할 수 있고, 인상이 좋아야지 비즈니스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제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을 부인할 수 없는 시대다.

 

  여기서 말하는 외모는 얼굴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아름다운 외모의 진가는 사람의 태도와 표정, 차림새에서 나오는 이미지에서 나타난다. 직장인들이 항상 정장을 입고, 깔끔한 머리를 하고, 공손한 말투와 예의 바른 태도를 유지하려 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자신의 외모는 수술을 통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린 깔끔한 스타일과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한다면, 머지 않아 당신도 직장 내 볼매녀, 볼매남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 기본이다.

 

 

3. 영어, 당장 늘릴 수 없는 실력의 무거움

 

  일 잘한다고 소문난 S과장은 차장 진급을 앞두고 바뀐 회사의 방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학성적이 진급의 필수 요소가 된 것. 늦깎이 학생이 되어 새벽학원을 다니고, 주말까지 반납하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다. 여기저기 영어공부에 대한 자문을 구해보지만, 지름길이 꽉 막혀있는 영어라는 큰 산을 넘기에는 여전히 힘들다.

 

  영어가 필수가 되어버린 지 오래인 대한민국 사회다. 하지만 다수의 직장인들이 입사와 함께 영어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많다. 영어가 관련된 직무를 하거나 해외파 출신이 아니면, 영어에 대한 감을 쉽게 잃어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이 타이밍이란 녀석은 감을 잃는 시점에 적절하게 승진이란 무기를 등에 업고 나타난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작하는 영어 전쟁. 그런데 바쁜 직장생활에 원치도 않는 공부를 하다 보니 능률은 오르지 않는다.

 

  영어 문법 속성 학원, 단기간 회화 교육 등 단기간에 영어 성적을 올려준다는 학원 광고가 많이 보인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던 사람들이 시험을 앞두고 조금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듣는 것이 유리하다. 가장 좋은 영어 공부 방법은 오랜 시간 영어를 접하며, 영어 실력을 늘려가는 것이다. 자막 없이 보는 외국 드라마, 하루 30분의 문장연습, 출퇴근길에 볼 수 있는 작은 영어 동화책 독서 등 영어와 친해지는 작은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다.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히 영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4. 착한 동료, 악역이 어색한 현실의 무거움

 

  오늘따라 유난히 업무가 많은 K대리는 여자친구와 잡은 저녁약속 때문에 갈수록 가시방석이다. 마침 자신의 할 일을 다한, 착하다고 소문난 M대리가 눈에 띄었다.

 

M 대리 업무 좀 도와줄래?”

"Okay~"

 

  역시나 거절 못하는 M대리. 순순히 OK했다. K대리는 이때를 노렸다는 듯, 자신의 업무를 한 움큼 떼어 주었다. 그리고 퇴근시간 무렵 약속이 있다고 퇴근을 해버린다. M대리는 K대리 일을 대신 마무리 하느라 11시가 다 되어 회사 정문을 나섰다.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려던 M대리는 K대리에게 당했다는 느낌에 울화통이 치밀었지만, 순순히 도와주겠다고 한 자신을 더욱 원망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흔한 직장생활의 함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옴므파탈, 팜므파탈이 대세인 요즘에 너무 착하면 매력이 없다는 말까지 들려온다. 그런데 직장에는 의외로 '착한동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인간관계 때문에 선의를 베푸는 그런 선량한 동료들을 오히려 악용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는 동료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 이 사람아~"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의 명대사다. 보통 사람들은 직장 내에서 동료의 부탁을 막상 거절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라는 책을 보면, 거절을 유연하게 하는 몇 가지 방법이 나온다. 이 방법 중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 바로 단호하게 No! 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No! 라고 해야 할 땐 No! 라고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적당한 선을 긋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일단 Yes!를 하고 보는 당신.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강한 당신이 만들어 낸 지나친 욕구는 아닌지 한 번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참고 : 동료의 부탁 현명하게 거절하는 세가지 방법

 

 

직딩한이

 

OTL

 

  콤플렉스와 스트레스는 정비례한다. 콤플렉스가 없는 완벽한 직장인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저런 콤플렉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이 더 많을 것이다. 직장인 콤플렉스!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서만 끝난다면 영원히 콤플렉스로만 남을 것이다. 자신이 반드시 극복하고 싶은 콤플렉스가 있다면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극복 방법을 모색해 보자. 시작이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