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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직딩H 2018. 3. 29. 17:19

 

누구에게나 버거운 직장생활이다. 하루하루가 더욱 당황스러운 건 직장생활에서는 그 누구도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회사생활을 지혜롭게 해오고 있는 선배들은 정답보다는 힌트를 찾는 것이 훨씬 현명한 자세라고 말하곤 한다. 힌트를 찾기 위해 실제로 직접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닫고 노력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자신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 왔던 선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며 현명한 직장생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회사생활 때문에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한 책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이 바로 후배들에게 직장생활에 대한 힌트를 전해주는 선배의 이야기다. 현재 직장인인 저자는 유행처럼 회사를 박차고 나가는 후배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조언을 담은 첫 번째 책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을 출간했고, 직장이라는 세계를 받아들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두 번째 책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을 내놨다.


이 책은 회사생활로 인해 힘들고 지친 이들의 마음속을 들춰보고, 그로 인해 부딪히는 문제들을 들여다보았다. 부푼 기대와 달리 회사라는 조직 체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사소한 문제로 팀과 불화를 빚은 이들, 그래도 회사에 다니는 게 어디냐고 자위하면서도 회사 안에서의 트러블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다. 특히 회사라는 곳이 지닌 특성상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 놓치고 있고 들키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오늘도 사표 쓸까 망설이는 이들에 대한 충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회사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살펴보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은 사회생활이 낯선 이들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할 회사생활의 이모저모를 조언해주고, 기존 직장인들에게는 상사에게 인정받으면서도 사소한 실수로 상처입지 않는 지혜를 제시해준다. 신입사원들에게는 속 깊은 직장 선배로서 회사생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며, 회사생활에 지친 이들에게는 마음 따뜻한 동료로서 위로해주고 새롭게 나아갈 힘을 북돋아줄 것이다. 


챕터는 크게 4가지다.

<1장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출근의 괴로움>

<2장 회사는 원래 이런 곳이라는 착각>

<3장 들키고 싶지 않고, 들키지 말아야 할 >

<4장 지금, 그들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각각의 챕터를 통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 언제나 문제가 가득한 것만 같은 회사를 이해하는 지혜, 불평불만 가득한 속마음을 풀어내는 현명함, 옆자리 동료보다 훌륭하게 성장하는 노하우 등에 대한 고민들을 차근차근 풀어간다.

 


<책 속으로...>



“현실을 도피하려는 마음을 바꾸지 않고는 무기력함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어. 회사 카드 키를 목에 걸고 거리를 누비는 회사원들을 그토록 부러워했던 시절. '뭐든 시켜만 주십시오!'를 외치던 절박했던 때를 떠올려봐. 가증스럽게 변한 자신이 부끄러워질 테니." - 29쪽

 

팀장이나 선배가 일을 시키는 것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일하러 온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부정적인 말이나 자신감 없는 태도로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저평가 받을 필요가 있을까. - 113쪽

 

 

 

그렇다면 전략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천편일률적인 방법만 고집하다 보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난감한 경우만 생기곤 한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다는 것은 또 다른 정답을 발견할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상사가 내게 다가오게끔 만드는 것이다. - 144쪽

 

"금요일에 선배한테 들었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주말 내내 괴로웠다. 팀장을 포함한 10명 중 내가 막내다. 항상 납작 엎드려 지내고 있는 나한테 혼자 착한 척하지 말라고 했다. 불쌍한 척하고 다니니까 자기만 욕먹는다고. 당황해서 대꾸도 하지 못했다. 소문이라도 날까 봐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었다. 선배랑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속상하다. 월요일이 다가오는 것도 스트레스다." - 155쪽

 

바빠서 못 한다는 변명만큼 자신을 초라하게 하는 것도 없다. 정말 바쁘지만 그 시간을 쪼개 목표를 향해 한 걸을 더 나아갈 때 회사생활에서의 빠듯함과 치열함에서 느끼지 못했던 진정한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고 했다. 시간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현재의 시간을 수시로 정복해야 한다. - 2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