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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영어책 추천, 영어보다 흥미 있는 사실들

직딩H 2011. 3. 19. 07:00

 

  취업을 하면 끝날 것만 같았던 영어 공부는 회사에서도 끝이 없다. 매년 시험을 보고 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는 압박과 스트레스. 슬픈 현실이다. 의욕만 앞선 재미없는 영어공부에 금방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자는 것.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유창한 한국말도 자연스럽게 배운 것처럼 영어도 재미있게 공부를 하면 훨씬 효과가 높겠지? 

 

 오늘의 책은 예전에 재미있게 공부했던 책 <A CUP OF ENGLISH>다. 책이라기보다는 잡지 같은 책, 영어실력과 지식을 주기보다는 재미와 새로운 정보를 주는 책이다.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끝까지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어로 번역된 것만 읽어도 되는 그런 책?

 


아름다움은 허리와 엉덩이가 결정한다

Beauty Lies somewhere around waist and hips?

 

  아주 재미난 이야기다. Beauty Lies somewhere around waist and hips?(아름다움은 허리와 엉덩이가 결정한다)는 내용. 미국의 진화 심리학자인 드벤드라 싱 박사에 의해 1993년에 도입된 WHR(허리와 엉덩이 비율). 이 이론에 따르면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은 사람의 육체적 매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계산은 간단하다. 엉덩이 둘레를 허리 사이즈로 나누면 된다. 인치로 하든 센티미터로 하든 결과는 똑같다. 여자는 0.7WHR, 남자는 0.9WHR이 매력적인 몸매의 기준. 최고의 몸매를 자랑하는 소피아 로렌, 케이트 모스, 마릴린 먼로, 밀로의 비너스와 같은 미녀들의 WHR 비율이 모두 0.7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신빙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운전 습관

Driving styles all differ

 

  <Driving styles all differ>는 국가별 운전자들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전을 험악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국가별, 도시별로 더 진상인 사람들도 많다. 각양 각색의 운전 스타일을 다룬 이 챕터에서는 세계 운전자들의 유명한 습관들을 보여 준다.

  뉴욕에서는 한 손은 운전대에 한 손가락은 창밖으로 내밀고 ‘fuck you’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 손은 운전대에, 나머지 한 손으로는 내비게이션을 만지고, 카푸치노를 들고,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총은 무릎에 둔 채 운전을 한다고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양손을 머리 위로 신나게 흔들면서 발로만 운전을 하고, 뒷자리의 누군가와 이야기까지 한다는… 인도 사람들이 가장 인상 적이다. 한 손은 경적에 올려놓고 한 손으로는 인사를, 휴대폰으로 통화를,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발로는 페달을 밟고, 눈으로는 여자들을 쳐다보며, 옆 차에 탄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인도에서 15년 살다 온 동료에게 물어보니까. 정말 그렇다고 한다.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You are hot!!”이라는 말도 그렇게 남발한다는… 우리나라 같으면 큰일날 일들~

​백치미 그녀

Beautiful But Dumb-Is That Tolerable?

 

  Beautiful But Dumb-Is That Tolerable?은 Bimbo에 관한 이야기다. Bimbo(빔보)는 아름답지만 경박하고, 멍청한 여성을 묘사하는 부정적인 용어다. 흔히 금발머리 여성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치미 정도? 빔보는 하루 종일 거울을 보고, 높은 톤의 목소리를 내고, 남자를 꼬시기 위해 혹은 승진하기 위해 성적으로 어필하는 스타일의 여자다.

  전형적인 빔보의 타입은 잘 그을린 피부, 실리콘 왕가슴을 지녔고, 짙은 향수 냄새가 나는 자만심이 지나치게 가득한 캘리포니아의 금발머리 여자다. 꼭 금발이 아니더라도 갈색, 붉은색 머리도 빔보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다. 헐리우드에서 빔보 역할로 유명한 여배우들은 마리린 먼로, 진 할로우, 리즈 위더스푼이나 본드 걸 들이 있다. 빔보라는 말은 이탈리아에서 아주 어린 남자 아이나 멍청한 남자를 가리키는 용어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빔보의 남자 버전은 himbo(힘보)라고 한다. 주위를 둘러 보고 한 번 써먹어 보자. She(He) is such a bimbo(himbo) 라고…

선풍기 죽음

Fan death - a famous Korean urban myth

  한국의 미신 이야기도 나온다. 바로 선풍기로 인한 사망에 관한 내용.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이야기는 외국인들이 흥미 있어 하는 이야기 중 하나다. 서양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일. 선풍기 사망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주장을 하고 있다. 한국의 선풍기에 경고문이 붙어있지 않은 것, 다른 나라에서는 선풍기 때문에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것, 선풍기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 과학적으로도 검증이 되었고, 또 언론에도 많이 다뤄졌기 때문에 요즘에는 한국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신은 미신일 뿐~

직딩한이

 

파이팅

 

  이 외에도 남자들의 로망, 꿈의 차 람보르기니, 남자를 망치는 팜므파탈 이야기, 트로피 와이프, 포트럭 파티 등 총 30개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영어가 싫지만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면,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라. 흥미부터가 시작. 그리고 시작이 반. 영어가 아닌 한글로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잡지 같은 책이다. 영어로 장문 읽기가 딸리는 직장인들에게도 추천하는 책.

 


A CUP OF ENGLISH : 맛있는 영어 지식 리딩

저자
박주영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8-12-19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소리 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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