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그래픽과 기대 이상의 스토리였다. 특히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영화였기 때문에 드래곤 길들이기가 끝난 후 뿌듯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아들 놈이 한 시간 사십 여분의 시간 동안 넋을 잃고 드래곤을 감상하는 모습이 신기했고, 아이들을 이처럼 몰입시킨 영화에 감탄했다. 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커다란 두 가지 볼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1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의 향연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바이킹과 드래곤이 친구가 되어 평화로운 삶을 이어가는 버크섬.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드래곤들의 모습은 익살스럽고도 귀엽기까지 하다. 영화 초반의 버크섬과 드래곤들의 모습. 드래곤 길들이기가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이유다. 또한 시작부터 펼쳐지는 드래곤들과 히컵의 친구들이 펼치는 드래곤 레이스는 아이들에게 아찔한 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얼음 성 속에 펼쳐진 드래곤들의 왕국은 황홀경 그 자체였다. 여기서 아이들은 또 한 번 입이 쩍 벌어진다. 여기까지의 스토리가 아이들의 시각을 사로잡았다면, 아이들의 오감을 사로 잡는 것은 바로 대규모 드래곤 군단의 전투 장면이다. 그동안 이렇게 많은 드래곤들을 보지 못했던 아이들은 넋을 잃고, 생애 첫 스펙터클한 드래곤 전투신에 온 정신을 맡겨 버린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눈에 비친 드래곤들이 살아가는 동심의 세계도 역시 장관이었다.  역시 역대 최고 평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존과 배려, 사랑과 우정이라는 교훈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사랑과 우정, 공존과 배려라는 교훈이 들어있다. 어린 아이들은 이러한 교훈보다는 눈에 보이는 웅장한 장관과 드래곤들에 열광할지 모르지만, 성인인 나의 눈에는 전쟁의 대상이었던 바이킹과 드래곤이 함께 돕고 배려하며 공존하는 모습이 치열하게만 살아가야 하는 현실 속 나에게는 이상적으로 보여졌으며, 주인공 히컵과 투슬리스의 종족을 초월한 우정은 때론 가식적으로 일관해야 하는 현실 속 나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을 다루고, 이웃과의 어울림도 가르친다.

 

 

  이처럼 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어린이들에게는 볼거리와 재미, 어른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고, 동시에 두 세대간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보여준 동물과 사람의 우정, 가족간의 사랑, 이웃간의 어울림이라는 공존과 배려는 놓치고 싶지 않은 교훈이다.

 

 

아이들 몰입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대작

 

  드래곤 길들이기는 신비로운 대륙의 모습, 화려한 드래곤들의 모습과 전투신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하고, 그 장면 장면에 들어있는 공존과 배려, 사랑과 우정이라는 교훈도 풍성하다. 이것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 영화에 열광할 수 있는 이유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아쉬웠던 점은 3D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 화려한 버크섬과 형형색색 드래곤들이 비행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라는 점이 무척 아쉬웠다.   

 

 


드래곤 길들이기2 (2014)

How to Train Your Dragon 2 
8.4
감독
딘 데블로이스
출연
오승윤, 안장혁, 최석필, 김서영, 방성준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01 분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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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직딩H 직딩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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