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의 하루/:: 직딩독서 :: 63

뇌를 믿어라,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하루하루 느끼며 살기에 이 책은 더더욱 각별하게 다가왔다. 사실 제목만 보고 구입한 책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대로 실행해볼 생각도 있었고, 소멸해가는 기억력을 향상 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조금 들뜨기도 했다. 이 책 는 일반 기자에서 1년 만에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한 남자 이야기다. 취재차 갔던 대회 장소에서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한 참가자의 말을 듣고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해, 챔피언이 되는 1년여 과정을 담고 있다. 일단 책의 내용은 크게 재미있지는 않다. 2500년 전 사람들의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부터 인간의 뇌에 대한 이야기, 기억술사들에 대한 이야기, 고대 기억술에 관한 책들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중간중간 어..

다 알면서 왜 버티는 걸까, 실행이 답이다

연초가 되면 거창한 계획들을 세우면서도 한 두 달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예전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작심삼일’이라고 삼일마다 마음을 다잡으라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직장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처럼 자신의 계획한 일들을 만족스럽게 실행하기는 힘들다.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실행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누구나 다 겪어봤기에 이미 다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조금이나마 깨달음을 줬던 그런 내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절박한 이유를 찾아내라 :: 그 누구도 못 말린다 절박함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절박함의 절실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에는 절박했던 순간이 꼭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앞뒤 가릴 것 없..

직장 언어 탐구생활,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책

직장생활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는 서점에 널렸다. 그래서 불변의 진리(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상사병, 월요병 등)와 같은 내용들은 간혹 이 책 저 책 겹치기도 한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대한 저마다의 체감 온도가 천차만별인 만큼 천편일률적인 내용만을 담을 수는 없다. 이 책 ‘직장 언어 탐구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그동안 보아왔던 직장인 자기계발 서적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랄까. 특히 여자로서 느꼈을 법한 사회생활에 대한 감수성은 쏙 뺀 ‘순수 실무적 접근’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 관련 책을 읽을 때면 늘 느껴왔던 동병상련 직장인들에 대한 위로와 동정의 감정이 나에게도 작동하지 않았다.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일반 기업의 직장인이다. 글쟁이의 표본인 기자들이 쓰는 자기계발서는 꾸준히 눈에 띈..

직장인 사춘기 고민 상담소,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취업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인들은 금새 사춘기에 접어든다. 내가 여기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으며 침울한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결론 없음이 밝혀짐과 동시에 다시 일상 속으로 파고들며 하루 하루 버텨 나간다. 얼마 뒤 또 다시 인생무상이라는 회의감과 함께 사춘기가 찾아온다. 직장인에게 사춘기는 끝없이 반복된다. 이러한 현상은 한 두 가지 이유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어마무시하고 복합적인 것들이 얽히고 설켜 나타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너 도대체 왜 그러니?”라고 수도 없이 캐물어도 명쾌한 답변을 못한다. 이러한 상황들이 바로 직장인의 슬럼프이자 사춘기..

Play! 회계카페, 숫자에 약한 사람들 모여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 관심이 갈 때가 있다. 직장에서 새로운 진로 탐색을 위한 시도이기도 하고, 현재 내 업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기도 할 것이다.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취업해 직장생활을 이어 가다 보면 자신이 잘하는 업무 외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담을 쌓고 지냈던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되어 버린다. 특히 회계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는 분야는 아니다. 기본적인 상식 외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참 골치 아픈 분야라 직장인들이 쉽게 관심을 가지기가 어렵다. 하지만 숫자를 알아야 회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알아두면 좋은 것이 또 숫자에 대한 기본 지식이다. 직장생활 11년 차에 접어들면서 가장..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7년 가까이 명동 부근에서 일하며, 명동거리와 영플라자, 롯데백화점을 숫하게 드나들었다. 그 때마다 거리에 가득한 중국 관광객들이 참 시끄러워 늘 불편하단 생각이 들었다. 한 때 명동 등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 엔저 현상과 일본의 경기 불황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서서히 줄어 들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들을 대신해 한국에서 판을 치고 있다. 요즘에는 해외 여행객들의 주요 관광지가 아닌, 전국 방방곡곡으로 그들만의 바운더리를 넓혀가고 있다. 늘 불편하고 지저분하고 시끄럽다고만 생각했던 중국인들의 방문이 최근 메르스때문에 줄어들면서 국내 여행 수입은 전월보다 37.5% 급감했다고 한다. 물론 중국인들뿐만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조각 지식의 집대성

베스트셀러라 무작정 읽기 시작한 책 은 한 마디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줄곧 초중고를 거쳐 대학교 때까지 나는 무엇을 배웠나 라는 지식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들기도 했다. 이 책은 수십 년간 조각조각 나있던 배움의 조각들을 끼워 맞춰 주며, 내 인생을 좀 더 견고하게 완성시켜 주었다. 기가 막힐 만큼 깔끔한 책 이다. 학창시절에 우리는 이미 국사, 세계사, 사회, 도덕, 국민윤리 등을 배우며 수십 권의 책에 담긴 지식과 정보를 접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고 산발적인 지식들을 접하며 과부하 속에 구역질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지식의 홍수 속에서 취사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약도와 같은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과 감..

10년 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희망과 설렘을 주는 책

우연히 발견한 책, 라는 제목에 확 끌렸다. 내가 평소 생각해 왔던 것을 제목에서 모두 말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너무 설렜다. 마치 나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 책, 는 앞 날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에게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개척하라는 지침서다. 나도 막연하게나마 늘 꿈꿔왔던 그런 내용이라 관심을 가지고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나의 막연했던 생각이 조금은 구체적인 바람으로 바뀌었다. 누구나 안다, 직장인들이 언젠가 떠나야 한다는 것을… 『평사원도 임원도 언젠가 책상을 비워줄 시기가 찾아온다. 그때를 대비해 미리 저서를 통해 자신을 브랜딩 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이 브랜딩 되어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듣게 될지라도 전혀 동요하..

직장인으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섬세한 직장인의 속사정

는 ‘직업이란?’, ‘직장이란?’이라는 아주 원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 된다. 그리고 직업과 직장선택, 경력 계획 세우기, 연령별 직장인의 고뇌를 비롯해 최근 트렌드, 직장인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들, 경력 개발 관련 사례, 성공 직업인 인터뷰 등 직장인이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취업준비생에게 조언하는 내용에서부터 성공한 CEO들의 모습까지 두루 보여주며 직장인의 일생을 얘기하고 있다. 저자가 평사원을 거쳐 현재 50대 CEO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모든 것들을 이 시대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나와 별 상관 없는 챕터는 좀 지루하기도 하다. 책 한 권에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 신입을 위한 맞춤 도서

직장인 자기계발서 의 표지에는 ‘입사 직후부터 3년 차까지 알아야 할 직장생활 생존 법칙’이라는 서브 타이틀이 달려있다. 이 서브타이틀이 바로 이 책의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명확한 타깃 층을 선점해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적인 이야기만을 전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 자기계발서는 일반적이고 포괄적, 혹은 적당한 나이대의 직장인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책들에서는 두루두루 광범위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찾는 사회 초년생들이 아직은 받아 들이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이에 반에 이 책은 아주 간단 명료하게 직장생활의 핵심을 짚어주고 있다. 일단 톡톡 튀는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사회 초년생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는 Q&A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