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의 하루/:: 직딩힐링 ::

해피피트2, 눈과 귀가 즐거운 감동의 향연

직딩H 2012. 2. 9. 06:30

 

  주말마다 극장을 자주 찾는 편이다. 하지만 보는 영화는 늘 애니메이션이다. 다섯 살 난 딸내미와 늘 동행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달 새 본 영화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 그리고 <해피피트2>. 틴틴은 싸우는 장면이 많아 보는 내내 무섭다고 그랬고, 코알라 키드는 코알라가 귀엽다고만 했다. 그런데 해피피트2는 보는 내내 재미있다, 신난다, 귀엽다를 연발했다. 딸내미의 영화 고르는 기준은 주인공의 외모가 귀여워야 한다. 트레일러만 보고 공룡영화와 장화신은 고양이도 무섭다는 딸내미다. 여튼 딸내미 덕에 신나는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영화의 시작은 수백, 수천 마리의 황제 펭귄들의 신나는 댄스와 노래로 시작한다. 마치 뮤지컬을 연상 시킬 만큼 웅장한 느낌마저 들었다. 음악과 댄스는 지속적으로 반복되지만 이 영화는 세계의 기후 변화 그리고 인류가 단결하여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교훈을 준다. 그 변화의 위험 속에 처해진 것은 비단 펭귄들만이 아니다. 황제랜드는 작은 지구이며, 그 속에 갇힌 펭귄들은 바로 인류 처한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은 인류가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다.^^

  영화 <해피피트2>의 줄거리는 평화롭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던 황제 펭귄들의 위기와 극복이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붕괴되고 떠내려온 빙하로 인해 황제 펭귄들의 낙원인 황제랜드가 빙하 속에 갇히게 된다. 이 위기의 순간부터 이야기는 긴박하게 흘러가며, 여러가지 다양한 탈출 노력을 보여주며 영화가 전개된다. 그리고 가족 영화답게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한가지 깨달았으면 하는 게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인내와 끊기 그리고 단결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유일하게 날 수 있는 펭귄 스벤을 통해 전파된다. “스스로 강해지기의 믿음을 다른 펭귄들에게 전달하며스벤 생각은 바다 동물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를 통해 포기하려던 바다 동물들의 의지가 극에 달한다. 결국 황제랜드의 위기는 이웃 펭귄들과 바다 코끼리, 수억 마리의 크릴 새우들의 단결 된 댄스(?)로 해결된다  

  신나는 음악과 댄스 그리고 바다 동물들의 단결 된 모습은 보는 내내 훈훈했다. 가족 영화다운 면모를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귀여운 주인공 아기 펭귄 에릭과 커플을 연상시키는 두 마리의 크릴 새우의 조연급 연기도 볼거리다. 눈과 귀가 즐겁고 감동까지 곁들어진 영화 <해피피트2>는 한파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할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