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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급격하게 부동산 시장이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수자들의 심리는 더욱 얼어붙었고 그 결과는 서울도 아닌 경기도 강북지역까지 들이닥쳤습니다. 기존 집들이 팔리지 않아 분양 받은 아파트를 전세라도 내놓을까 했는데, 세대주가 입주 전에 세입자가 먼저 들어오면 대출금액에 제한이 있어 잔금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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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점점 떨어져 이제 집을 팔아봐야 다급한 불만 조금 끌 수 있는 수준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그 실체를 잃어가며 더욱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매수자들은 깎고 깎고 또 깎고 그러면서도 실질적인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온 가족이 맘만 조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고 했을 때 약간의 기대를 해봤지만 역시나 였고, 고작 언급되는 내용은 DTI 규제 완화를 하네 마네 하는 것. 기준 금리도 인상되고 거래 부양책도 나오지 않은 상황 속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몇퍼센트 하락했는지 숫자놀이 하기에 바쁘고 또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는 이야기뿐 입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부동산 정책은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찾아봐야 할까요.
빛 좋은 개살구라 해야 하나, 남들은 "집이 3채나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라고 말하곤 합니다. 당시 두 아파트의 시세를 믿고 저지른 일이라 집값이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은 그야말로 떨어지는 집값만큼 그대로 빚으로 떠안아야 할 상황인데도 말이죠... 집을 3채나 가지고 있는 이 거지 아빠는 과연 언제쯤 가족들에게 다시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지 답답합니다~ 앞으로 저의 미래가 다음달이면 둘째도 태어나는데,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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